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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Apr, 2003

빨강머리 앤

머시라고 조회 수 11842 추천 수 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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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상냥하고 귀여운 빨강머리앤
외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자라
가슴에 솟아나는 아름다운 꿈
하늘엔 뭉게 구름 퍼져 나가네

빨강머리앤 귀여운 소녀
빨강머리앤 우리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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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빨강머리 앤과 울고 웃던 우리
백인에게 주근깨는 치명타,,
빨강머리는 홍당무라고 놀림받는 상징
고아, 잘못된 입양
고난이 있지만 힘차게,,,
귀여운 엉뚱함

이 만화는 몇 번 보지 못했다.
빨강머리앤이 할 시간이면 어김없이
농촌은 바빴고, 좀 한가한 것 같으면
아버지의 트렉터가 고장이 났었다.
늘 다음날 아침에 친구들의 설명을 듣고서야
장면을 떠올려볼수 있었다.

가끔은 설명해 주는 것을 귀찮아 하기도 했지만,
나는 그의 설명속에서 질문을 던졌고,  내 질문에
그녀석도 흥미를 느끼는 듯 싶은 표정과 고개짓을 해댔다.

나중에 그녀석은 내게 설명해주기위해 앤을 보는 것 같다고 했고,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밤중에 아버지방의 전화기를 울리며 눈치를 보게 했다.

그 녀석(여자아이?)이 내게 설명해주는 데 재미를 붙이기 시작할때쯤
빨강머리 앤은 종영을 했던 것 같다.

국내 최초 DVD화,
미야자키 하야오의 레이아웃에
플란더스의 개 감독 다카하타 이사오의 사실적 감각이
원작 그대로를 완벽하게 표현한(?)
만화 중 가장 많은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사랑받는 작품이다.

그때 앤의 성우를 맡았던 목소리를 기억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왜 기도를 할 때는 무릎을 꿇어야 하는 거죠?
나는 진정으로 기도를 올리고 싶으면,
아주 넓은 들판으로 나 혼자 걸어가서
깊고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겠어요.
그러고는 저 사랑스러운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는 거예요.

그러면 나는 기도를 ‘느끼겠지요.’ 자, 이제 준비되었어요.
뭐라고 말하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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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

January 16, 2004
*.131.146.146


이 작은 몽상가 소녀가 무척이나 사랑스러워 죽을 때가 있었다
넘 귀여워서...
내가 그인냥....
한없이 끝없이 상상의 나래를 뛰어가던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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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0, 2005
*.173.138.138

앤은 똑똑하고 상냥하고 밝은 이미지로 남아있었다.
그러나 그림들을 보니 우울한모습들이 많았구나...
그런걸 감추고 속깊은 앤였음을 다시 느낀다...
역쉬..앤이야...겉모습도 나중에 이쁘게 자라잖아...
사람은 갈고닦아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
좋은 동화책이였고 만화영화였다... 애들엄마가 되고 시간이 흘려도
미야자키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은 넘 좋다...토토루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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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May 30, 2006
*.231.229.70

백인에게 주근깨..는 너무나 허다합니다~~^^;;
미운 오리~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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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xiaozheng6666 June 23, 2017 - 04: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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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