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배려하는 사람보다 이기적인 놈이 유독 잘 사는 이유가 이거였나 싶다. "분부 받들겠습니다." 한때 '나에겐 꿈으로 미래를 예견하는 초능력이 있구나'라고 오해했던 생각이 데자뷰라는 현상에 불과한 게 아니었나보다. 내가 비밀을 이용해 꿈꿔...
지방지에서 공지영 작가가 광주시내 서점에 온다는 기사를 봤다. 일과 후 날아가서 보고 싶었던 솜 같은 마음은 퇴근과 함께 물에 젖은 듯 무거워졌다. 이경(droopy)에게 전화가 왔다. '즐거운 나의 집' 안 샀는지 확인차, 사줄란가?ㅋㅋ '온 ...
표지색이 제목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빨간색과 유혹.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했을 때 구입했다. 시기적으로만 보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여자친구가 생겼고, 결혼을 하게 됐다.ㅋ 내용이 여자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좋아진다. SBS '파리의 연인'이라는 드라마 참고문헌 격인 'Waterloo Bridge(애수)'를 보고, '카사블랑카'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관람하기에 앞서, '파리의 연인' 바로 전前 시간대에 방영하는 '작은 아씨들'의 ...
좋은 사람에게서 소개받았던 책이다. 메모는 커녕 작은 흠집이나 구김까지 신경쓰며 책을 아끼는 사람이 꼭 읽어보라고 선뜻 내밀어서 더욱 조심스럽게 대하면서 읽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볼려고 구입했다. 이 책을 읽고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썼던 사람의 책이라는 것을 광고에서 보고 지냈다. 한번 흥행하면 그 다음 것은 별로였던 경험 때문에 그냥 알고만 지냈다. 몇 달 지났을 때 보니까 좀 많이 팔렸나 보다. '후, 무브드 마이 셀프~'를 발음하던 군 시절 ...
언젠가부터 메모에 대한 책을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특가도서란에서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다. <메모의 기술>. 만일 읽게 된다면 "메모"에 대해서는 반드시 일본사람이 쓴 책을 선택한다는 다짐도 해두었던 터라, 가장 먼저 저자의 이름에 눈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