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셨어요? 백수 상태 계속입니다 ^^ 젖어들고 있죠.
타고난 무신경한 성격 탓인지 나름대로 이 힘든 시기를 무사히 보내고 있습니다. 자존심이 세어서 주머니가 가벼우면 나가기도 싫고 얻어먹는 것도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은 탓인지
편한 사람들만 만나서인지, 겸손함을 많이 배운 것 같은 시기입니다. 얻어먹을 줄도 알고, 헛점투성이의 저 그대로를 자주 보여주어서인지 친구들과는 더욱 친해졌지요. ^^
과거 화려한 제 겉모습만을 따르던 무리들은 자동 제거되었구요.
(화려했었던가? -.-;;)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가끔 보면서 신영이에 감정이입을 합니다
마흔살이 되어도 결혼도 못하고, 직장도 못 가지고 이대로 그냥
늙어버리면 어쩌지? 하고 말이죠.......
공개된 공간에 저의 감정을 말한다는 것은 가끔은 두렵기도 하죠.
그러나 세상이 저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저로서는......
아직까진 뭐든 제 맘대로입니다 ^^
허세인지, 허영인지, 자신감인지......
저는 오늘도 가슴을 당당히 피고 삽니다.
제가 막가파 B형이거든요. (싸이코다. 스토커 기질이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등등 모든 B형의 전형적 스탈)
머시라고님도 가슴을 피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