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Sep, 2005

기억.....망각.....어쩌면....

애린여기 조회 수 2452 추천 수 0 목록
사실은 아...이 말을 하고 싶었는데 하고 들어왔는데...왜 들어왔는지를 잊어버렸다는..ㅡㅡㅋ 닭이 모이를 먹다가 쫓아내면 왜 도망을 갔는지 도망가다 잊고 다시 모이를 찾는다는...혹시 내가 닭이 아닌가..하는...생각을...
아..삼천포로 글이 많이 빠지네요...
어쨌거나..다시...돌아와...글을 읽다 보니깐...
보시리 님이 써 두신
< 인간이란 잊으려 하면 할수록 잊지 못하는 동물이다.
망각에는 특별한 노력 따위는 필요도 없는 것이다.
끝도없이 밀려오는 새로운 일들 따윈, 거의 모두 잊어 버리고 살아간다.
잊었다는 것조차 모르는게 보통이다.

어느 때 문득, 그러고 보니 그런 일이 있었지, 하고 떠올리기도 하지만 그걸 또 머리속에 새겨두지 않으니, 기억이란 덧없는 아지랑이의 날개처럼 햇살 아래 녹아 내려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

글을 봤어요...머 저야 어디서 나온 글인지 모르기 때문에...(책을 좋아한다고 해놓고 책을 안 본지...참 오래되어버렸네요...) 공감을 하면서....아...내가..그넘의 티비를 보고 여길 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야심만만]..ㅡㅡ;;

내가 부모님께 실천했던 가장 큰 효도...best5 ...
음...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어떤 효도를 한 것이 가장 큰 효도일까....
저는...그 주제를 보면서...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효도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을 한 번도 못했고 가끔 나오는 효에 관계된 이야기에 아..그래야겠구나..라는 생각만을 했다는 것....그리고,,,생각만으로 끝나버렸는데....
문제는....그 생각만으로 끝나버린 이유가..기억을 못했다는 것...그런 생각을 실천하기도 전에..그 짧은 시간에 잊었다는 생각도 못하고 잊었다는 것...이라는 거죠....
왜 그렇게 자꾸 잊게 될까.... 기억속엔 온갖 잡다한 기억들은 참 오래도 가는데...그런 생각이 드네요.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들이 우리가 잠시 한눈파는 사이 잊혀지고 있다는 것을...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479 빈센트 반고흐를 좋아하시나요? file [5] Philo 2004-10-24 2227
478 회사 옮긴다~~ [3] 푸하하~~~ 2004-11-01 2078
477 앨리맥빌 보면서 [3] 효니 2004-11-05 2398
476 11월에 듣는 샹송 하나... [1] Philo 2004-11-06 5259
475 [re]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하나.. file [1] Philo 2004-11-06 2173
474 (웃음) 나라의 경제를 이야기하는데 파리가 file [3] 머시라고 2004-11-06 2519
473 더두 말구 덜두 말구 오늘만 같아라~... [9] 보시리 2004-11-14 2492
472 손민수 피아노 독주회... [4] 보시리 2004-11-15 2344
471 질문이..있는데요.. [4] 보시리 2004-11-18 2073
470 광화문 우체국.. [2] 보시리 2004-11-19 2085
469 [re] 청마의 시가 생각납니다. [2] Philo 2004-11-20 2112
468 [re] 맛있는 추억 [2] 머시라고 2004-11-22 2063
467 이 초겨울에 만나고 싶은 사람.. [4] 보시리 2004-11-22 2152
466 첫눈.. [6] 보시리 2004-11-27 2082
465 겨울인가봐요~ [4] 숟가락 2004-12-01 2384
464 불확실한 미래를 밝게 만드는 열린 사고 [2] 머시라고 2004-12-08 2074
463 꿈결같이..내 책상으로 돌아오다... [1] 보시리 2004-12-09 2262
462 노트북 보셨나요? [5] 숟가락 2004-12-10 2068
461 띠리리링~... [1] 보시리 2004-12-12 2088
460 노래 한 소절.. [4] ㅂ ㅅ ㄹ 2004-12-17 2132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