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Mar, 2005

문 밖의 쬐끄만 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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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우리에게 결코 슬픔만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우리는 왜 유독 슬픔과 더 친하며
슬픔만을 더 잘 느끼는걸까?

기쁨을 채 모르면서 슬픔을 다 알아 버린듯 한...
못난 인간의 습성...
우리는 분명 슬픔만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단지 우리는 행복을 충분히 즐길 줄 모른다는 겁니다.

아침이면 어김없이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에서..

온 들판을 메우고 있는 이름모를
한송이 들꽃에서..
길가에서 우연히 만난 아이의 미소에서..

이른 새벽 비에 씻겨 내려간 도시의
모습에서..

추운 겨울날 사랑하는 사람의 언손을
부여 잡은 따스함에서..
충실하게 하루를 보낸 후 몸을 누이는
잠자리에서..

지친 어깨로 걸어오다 집앞 우체통에서
발견한 친구의 편지 한장에서..
우리는 은은한 행복을 발견 합니다.

결국 행복은 소리내어 뽐내지 않을뿐
늘 우리 곁에 숨어 있었던 겁니다.

-  행복은 늘 우리 곁에 , 박성철님의 산문집에서  -

~~~~~~~~~~~~~~~~~~~~~~~~~~~~~~~~~~~~
별로 크게 공감하여 올리지는 않았어요..
<행복>이라는 말의 정의를 잘 몰라서리~..^^;;

  세상은 우리에게 결코 슬픔만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우리는 왜 유독 슬픔과 더 친하며
  슬픔만을 더 잘 느끼는걸까?

  기쁨을 채 모르면서 슬픔을 다 알아 버린듯 한...
  못난 인간의 습성...
  우리는 분명 슬픔만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

요 부분 땜에..올리고 싶어 졌나봐요.
도종환 시인의 시도 떠올랐고..

마지막으로 일터를 나서면서, 바로 입구에 있는 아이스 플랜트..
- 선인장처럼, 녹색 잎이 두꺼우면서 꽃떨기처럼 피어 조경에 많이
사용되는 식물..^^* -  를 보았습니다.  화초도 아닌 것이, 선인장의
느낌을 주는 그 식물에.. 노오란 진짜 꽃떨기가 피어있었어요..처음 봤네..!!

자세히 들여다 보니..손톱만한 꽃들이 모여있는데..하나하나 섬세한 것이
참 예쁘드군요..누굴 보라고 피었을꺼나~..
언뜻 보기엔..(사실..조경의 관점에서 보자면.. 없어야 될 분위기인데..)
잡풀같아 보이는데..자세히..정성껏 보니.. 예쁘네..
마음이 짠~합니다..
완성품의 기준은 사람의 눈이고..
그 꽃은 자신의 기준에서는 최고겠지요..모 하나 빠진 거 없는..

돌아오는 길에 석양이 이를 데없이 눈부셨습니다..숨이 막히도록~.
오늘은 자연이 저를 감동 먹이기로 작정한 날인가 보네요~..

행복이 몬지는 몰라도..
괘앤스레 기뻤던 저녁이었습니다..

삼겹살만 있었다면 완벽....아아!! 아니다!!

네에~!! 그렇군요~!! 여긴 아직.. 3월 2일~! 아하~!!
정하님~!! 낼 저녁은 삼겹살 올씨다~.., 움핫핫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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