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아파트 2층입니다.
서울과는 달리..상당히 3차원적이라..후후..단지 2층인데두
거실 유리문으로 내다보이는 풍경은 오로지..지붕/굴뚝/나무들입니다.
글구..몇일 비 온 뒤의 맑고 투명한 대기에 햇살이 금빛으로 퍼지는
아침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차들이 집 앞 도로를 붕붕~ 쉑쉑~ 달리지만..
머..SOUND OFF 하면..
절대루..속..긁으려구 하는 건 아니구요..
한국에도 초겨울의 쨍하고 투명한 날씨가 있으니까..
독일에 저와 오랜 기간 절친했던 친구가 16년째 살고 있습니다.
그 친구가 <우기와 건기> 얘길 하더군요..
유럽에 오려거든..여름에 와라...성격 버리니까...
나두 내가 이렇게나..날씨에 의해 지배 받을 지 몰랐다..는 둥..
거긴 지금..구름끼고 비오는..뼈 속을 <후리는>..
그러나..낙엽 지는 모습은..끝내주게 아름다와..
저절로 철학이 된다는..(철학을 하거든요..)
그런 날씨리라고 ..짐작 됩니다.
암튼..
그래서..이 햇살이 필요하신 분들께 좀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