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지치고 뜨거워진 머리를 이고 ...정말 오랜 만에 콘서트엘
갔습니다.
스물 여덟, 아홉쯤 되었을 이 아티스트는 , 열정과 재능과
노력의 하모니를 절절히 느끼게 해 주었고, 나 자신이 같은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 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앞줄에..머리로 박자 맞추어(!) 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만...
덕분에, 움직이지 못하고 뻐근해져 오는 어깨와 목 근육을 웃음으로
풀어줄 수도 있었구요...ㅎㅎ
리스트와 슈베르트와 스트라빈스키..
그러나..어려워서...
무엇보다 좋았던 건 , 앵콜 연주...
많이 익숙한데..무언지 몰라..맘대로 붙였습니다..
<겨울 연가 중..회상..>- 꼭 그럴 것만 같았거든요..
나중에 그게 뭔지..알아봐얄텐데..
이 초겨울에.. 마음이 미어지는 단조의 소나타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