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Sep, 2005

기억.....망각.....어쩌면....

애린여기 조회 수 2450 추천 수 0 목록
사실은 아...이 말을 하고 싶었는데 하고 들어왔는데...왜 들어왔는지를 잊어버렸다는..ㅡㅡㅋ 닭이 모이를 먹다가 쫓아내면 왜 도망을 갔는지 도망가다 잊고 다시 모이를 찾는다는...혹시 내가 닭이 아닌가..하는...생각을...
아..삼천포로 글이 많이 빠지네요...
어쨌거나..다시...돌아와...글을 읽다 보니깐...
보시리 님이 써 두신
< 인간이란 잊으려 하면 할수록 잊지 못하는 동물이다.
망각에는 특별한 노력 따위는 필요도 없는 것이다.
끝도없이 밀려오는 새로운 일들 따윈, 거의 모두 잊어 버리고 살아간다.
잊었다는 것조차 모르는게 보통이다.

어느 때 문득, 그러고 보니 그런 일이 있었지, 하고 떠올리기도 하지만 그걸 또 머리속에 새겨두지 않으니, 기억이란 덧없는 아지랑이의 날개처럼 햇살 아래 녹아 내려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

글을 봤어요...머 저야 어디서 나온 글인지 모르기 때문에...(책을 좋아한다고 해놓고 책을 안 본지...참 오래되어버렸네요...) 공감을 하면서....아...내가..그넘의 티비를 보고 여길 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야심만만]..ㅡㅡ;;

내가 부모님께 실천했던 가장 큰 효도...best5 ...
음...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어떤 효도를 한 것이 가장 큰 효도일까....
저는...그 주제를 보면서...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효도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을 한 번도 못했고 가끔 나오는 효에 관계된 이야기에 아..그래야겠구나..라는 생각만을 했다는 것....그리고,,,생각만으로 끝나버렸는데....
문제는....그 생각만으로 끝나버린 이유가..기억을 못했다는 것...그런 생각을 실천하기도 전에..그 짧은 시간에 잊었다는 생각도 못하고 잊었다는 것...이라는 거죠....
왜 그렇게 자꾸 잊게 될까.... 기억속엔 온갖 잡다한 기억들은 참 오래도 가는데...그런 생각이 드네요.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들이 우리가 잠시 한눈파는 사이 잊혀지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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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