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Nov, 2004

손민수 피아노 독주회...

보시리 조회 수 2343 추천 수 0 수정 삭제 목록
너무나 지치고 뜨거워진 머리를 이고 ...정말 오랜 만에 콘서트엘
갔습니다.
스물 여덟, 아홉쯤 되었을 이 아티스트는 , 열정과 재능과
노력의 하모니를 절절히 느끼게 해 주었고, 나 자신이 같은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 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앞줄에..머리로 박자 맞추어(!) 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만...
덕분에, 움직이지 못하고 뻐근해져 오는 어깨와 목 근육을 웃음으로
풀어줄 수도 있었구요...ㅎㅎ
리스트와 슈베르트와 스트라빈스키..
그러나..어려워서...
무엇보다 좋았던 건 , 앵콜 연주...
많이 익숙한데..무언지 몰라..맘대로 붙였습니다..
<겨울 연가 중..회상..>- 꼭 그럴 것만 같았거든요..
나중에 그게 뭔지..알아봐얄텐데..
이 초겨울에.. 마음이 미어지는 단조의 소나타였는데...^.^

profile

머시라고

November 16, 2004
*.131.132.175

자유게시판을 통해 전해주시는 소식이나 느낌들에서 많은 것을 배운답니다..
알게되는 것은 물론이고,, 더 알고싶어지는 것들도 선견과 경험으로 추천해주시고,,
글 남겨주시는 것만도 항상 감사한데,, 머시라우(매우) 감사합니다. ^^
그 마음 미어지는 단조의 소나타.. 알게되시면 들려주세요 ^ㅁ^
저도 그런 사람을 좀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열정과 재능은 둘째치고,, 노력을 안하는 게으름병을 좀 뜯어고치게요...휴~~! 어떤 모습이었는지
profile

영주네

November 17, 2004
*.202.173.83

아, 그 앵콜 연주..
당근 ,보시리님과 함께 갔었지요..
보시리님은 겨울연가를 연상시키는 곡이었다고 하고...
전, 시작 부분이 ..꼭 영화 "The Pianist" 에 나오는 쇼팽의 nocturne같더라구요.
곡명이야 어쨋던... 좋은 음악 잘 감상하고,
누구(?)생일 덕에 밥까지 자~알 먹고 왔죠... ㅎㅎ
profile

머시라고

November 18, 2004
*.131.132.175

보시리님 생일이셨어요?
profile

영주네

November 18, 2004
*.202.172.146

넵!
사실은 진짜 생일날, 여기 없는 관계로 미리 땡겨서 축하하느라고....
List of Articles
sort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