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호환 작업 전 입니다. 영상은 고향집 드라마네집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SBS 시티홀 - 극본 김은숙

노조  : 네, 뭐, 노조사무실을 직접 찾아오신 시장님도 처음이지만,
    떡까지 들고오신 시장님은 더더욱 처음이라서요.
신미래 : 오늘 같은 날 아니면 앞으로 더욱 오기 힘들 것 같아서 왔습니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데, 제 떡잎은 어때 보이십니까?
노조  : 글쎄요. 다른 시장님들과 출발선이 다르니,
    저희는 사실 신 시장님께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그렇다고 신 시장님께 무조건 우호적일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신미래 : 네에~. 저도 무조건 제 편 들어주십사 온 게 아닙니다.
    노조의 가장 큰 우려는 지자체장의 인사권이죠.
    인사권은 말 그대로 권력입니다.
    근데 전 두려움 때문에 갖는 존경심만큼 비겁한 건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잘하면 상주고, 못하면 벌 줄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하는 옳은 일엔 힘 실어주시고, 부정부패하면 벌주시면 됩니다.

노조  : 시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미래 : 감사합니다.
    자~! 이제 내 방 구경부터 해볼까요? ^^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36 [바람의화원] 정수기 아니었으면.. file 머시라고 2008-10-22 7802
35 [베토벤바이러스] 왜 공연 안 했어? 이사는 왜 열심히 안 했어? file 머시라고 2008-10-22 5240
34 [신의저울] 전쟁을 겪은 군인은 전쟁터로 보내지 않겠다는 말 file 머시라고 2008-10-25 5695
33 [베토벤바이러스] 꿈을 이루란 소리가 아냐.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file [1] 머시라고 2008-10-26 6597
32 [남자이야기] 당신밖에 안보이는데 file 머시라고 2009-06-03 30273
31 [남자이야기] 난 나도 죽이고 사는 걸. 돌아갈 데가 없대요. file 머시라고 2009-06-03 5890
30 [선덕여왕] 나보다 더 날 인정해주는 사람이 생겼어. file 머시라고 2009-06-04 4722
29 [시티홀] 커피와 정치의 공통점 file 머시라고 2009-06-04 12624
28 [남자이야기] 누구에게 복수하는 걸까요? 돈이 원수? file [10] 머시라고 2009-06-07 7364
» [시티홀] 두려움 때문에 갖는 존경심 만큼 비겁한 건 없다고 봅니다. file 머시라고 2009-06-09 6459
26 [자명고] 운명은 저마다의 욕망이 씨실과 날실이 되어 서로 얽히고설키어 만들어내는 것 file [1] 머시라고 2009-06-29 5456
25 [강남엄마따라잡기] 왜 뛰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file 머시라고 2009-06-29 13429
24 [강남엄마따라잡기]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 file 머시라고 2009-07-02 4852
23 [시티홀] 1억을 버는 게 빠를까요, 세는 게 빠를까요? 당신의 선택이 당신과 당신 아이들의 삶을 바꿉니다. file 머시라고 2009-07-06 4784
22 [시티홀] 내 행복을 위해 당신을 포기할 것이냐, 당신의 행복을 위해 내가 file 머시라고 2009-07-06 4658
21 [시티홀] 괄호죠. 그 사람의 숨은 의미, 그게 나예요. file 머시라고 2009-07-06 5267
20 [대물] 정치, 사랑의 회초리를 들어주세요 file 머시라고 2010-11-04 6421
19 [역전의여왕] 포기하는 것도 습관이라고. 오늘 포기한다는 건, file 머시라고 2010-11-06 7559
18 [성균관스캔들] 어제 보면 오늘은 안봐도 되는 우리가 그런 사이요? file [1] 머시라고 2010-11-06 6989
17 [자이언트] 세상에서 가장 멋진 투자, 사랑하는 사람한테 전부를 다 내걸수 있는 거 file 머시라고 2010-11-21 5761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