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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Aug, 2008

Guest

파랑새 조회 수 19 추천 수 0 목록
어떤 편지를 받은 날은 대지가 비에 젖는 내음이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비를 좋아해서 어떤 날은 바람을 한껏 안고 부풀은 치마폭처럼
잔뜩 밀리는 빗줄기를 넋놓고 바라다 볼 때도 있는데.
그럴 때 가끔 잊었던 것들이 생각납니다.

한때는 잊고 싶어도 잊혀지지 않던 것들을 이제는 잊고도
사는구나 싶어지는 날. 비가 어느 정도 잦아 들었을 때
비를 맞고 걸으며 생각했습니다.

오늘의 나는 나의 교만에 대한 벌일 것이라고.

머시라고 님의 편지를 받은 날의 단상이었습니다.

어디에 적혀있던 말이라고 했던가요?
'설마 누군가 그 자리에서 그걸 다 베껴 썼을 리가?' 하면서 ;=)
저도 얼마 전 본 문구하나 떨구고 갑니다.

The only true form of tolerance is accep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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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