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호환 작업 전 입니다. 영상은 고향집 드라마네집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마지막회
김태경(홍경민) 내레이션

 부모가 자식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이 부모를 선택해 태어나는 것이라 했다.
 나는 왜 이 분들을 선택해 태어났을까?

 가끔 생각했다.
 저 사람이 내 아버지가 아니었으면.
 저 분이 내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저들이 내 형제가 아니었으면.

 나는 가끔 생각했다.
 저 사람들보다 더 좋은 부모에게서 태어나고,
 더 좋은 형제를 가지고 싶었다.
 나는 아직도 이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는 못한다.
 가끔씩은 부끄럽고,
 가끔씩은 도망가고 싶다.

 하지만 알고 있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순간에도
 이 사람들은 아무 계산없이
 내 가장 못난 모습까지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96 [마왕] 세상이 당신한테 공정하지 않았다고 해서 ... file [1] 머시라고 2007-06-07 7512
95 [마왕] 어이없게도..당신을 보면 내가 보입니다. file 머시라고 2007-06-07 6911
94 [마왕] 어둠에 익숙한 사람은 ... file 머시라고 2007-06-07 12898
93 [고맙습니다] 니가 개뼉다구니까 세상이 개뼉다구지 file 머시라고 2007-06-02 6971
92 [꽃피는봄이오면] 꽃피는 봄이 오겠지 file 머시라고 2007-04-13 6501
91 [꽃피는봄이오면] 나한텐 최고의 돌멩이였어, 지금 너처럼. file [2] 머시라고 2007-04-11 6699
90 [꽃피는봄이오면] 짐의 무게 file 머시라고 2007-04-11 6490
89 [꽃피는봄이오면] 아무리 원해도 가질 수 없는 게 있을까요? file 머시라고 2007-04-11 7388
88 [꽃피는봄이오면] 파인애플 같애 file 머시라고 2007-04-09 6481
87 [대조영] 패배를 독으로 품고 살아라. 수치스러운 것은 패배가 아니야. file 머시라고 2006-11-20 16256
86 [환상의커플] 지나간 짜장면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file 머시라고 2006-11-05 65171
85 [환상의커플] 이봐, 어린이. 정당한 비판에 화내거나 기죽으면 발전할 수 없어. file [1] 머시라고 2006-11-05 18217
84 [101번째프로포즈] 세상에 못난 사람은 없다. 못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있다 file 머시라고 2006-10-17 7057
83 [101번째프로포즈] 추억만 있어도 살고, 희망만 있어도 살아요. file 머시라고 2006-10-16 23117
82 [101번째프로포즈] 수정씨 사랑해. file [5] 머시라고 2006-10-15 9111
81 [굿바이솔로] 차라리 내가 낫구나, 인생 다 그런 거구나... file 머시라고 2006-10-12 7192
80 [굿바이솔로] 나는 이해 받으려 굽신대고, 너희들은 이해해 줄까 말까를 고민하는 이 시간이 file 머시라고 2006-10-12 14187
79 [굿바이솔로] 울어, 울고 싶으면. file 머시라고 2006-10-09 6553
78 [굿바이솔로] 배신 별로지만, 근데 어떻게 맘이 변한 걸. file 머시라고 2006-10-02 14533
77 [굿바이솔로] 지금, 이순간, 이 인생이 두 번 다시 안온다는 걸 file [5] 머시라고 2006-10-02 6804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