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발적 백수 상태랍니다.
한때 회사에서 모범상과 포상을 여러번 받을 정도로 일개미였었는데 어느날 뻥 터졌나봐요.
여행도 가고, 방콕에도 있어보고 인터넷 폐인에 드라마 폐인에..
내가 하고 싶은 것과 간절히 바라는 것을 생각했어요.
전 꽤 야망이 있었던 사람이었고 주변에서도 뭔가 해낼 사람이라
기대를 했었는데....
어쩌면 전 그 기대들에 스스로 족쇄를 채워 앞으로 달려가고 있었던가봐요.
우습게도 제가 찾은 것은 정말 소박한 현재의 행복이었지요.
남이 뭐라건 전 좋은 사람들과 웃고 떠들고, 하고 싶은 것을
눈치보지 않고 하고..... 단지 바랬던 것이 그거였던 겁니다.
먼 미래에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
"지금은 아직 때가 아니야. 남자도, 놀이도"
조급하게 족쇄를 매달고 전진했죠.
전 이제 행복해질 겁니다.
머시라고 님 힘든 일 있으셨나봐요.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습니다.
행복하세요~
(근데 까페에 머시라고?님과 머시라고 님이 동인인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