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Feb, 2005

이 작은 새..

Philo 조회 수 2089 추천 수 0 목록


This Little Bird


Marianne Faithfull


There's a little bird that somebody sends
Down to the earth to live on the wind.
Borne on the wind and he sleeps on the wind
This little bird that somebody sends.

He's light and fragile and feathered sky blue,
So thin and graceful the sun shines through.
This little bird who lives on the wind,
This little bird that somebody sends.


He flies so high up in the sky
Out of reach of human eye.
And the only time that he touches the ground
Is when that little bird
Is when that little bird
Is when that little bird dies.





누군가 날려 보내는 작은 새 한마리가 있어요
그 새는 바람속에서 살기위해 지상으로 내려와요
그 새는 바람속에서 태어났고, 그리고 바람속에서 잠이 들어요
누군가 보낸 작은 새 한마리


그 새는 가볍고, 연약하고 그리고 푸른하늘색의 깃털을 가졌지요
너무나 가냘프고 아름다워서 햇살이 투명하게 비친답니다.
바람속에서 사는 이 작은 새는
누군가 보내는 이 작은 새는


그 새는 하늘 높이 날아 올라요
사람눈이 닿을 수 없이 높이 높이
그리고 그가 땅에 닿는 순간이
이 작은 새가
이 작은 새가
이 작은 새가 죽는 순간이랍니다.


--번역 Jimmy

낮에 점심 먹고 오다가 이 새를 보는데 갑자기 이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마침 디카를 갖고 있어서 새가 날아갈새라 급히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이 새를 보던 그 순간 떠올랐던 이 노래의 분위기 그리고 표현하기 어려운 그 어떤 감상을, 머시라고님과 머시라고님의 사이버 벗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 들렀습니다.

노래는 나중에 지울께요. 저작권법이고 뭐고 지금 이 순간은 노래 하나 같이 듣고 싶다는 생각이 그냥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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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

February 25, 2005
*.95.128.154

노래 혹시 저장하고픈 분들을 위해 주소 복사해놓습니다. target=_blank>http://mosira.net/bbs/data/free/ThisLittleBird_The_Man_I_Love_1984.wma


노래 가사의 새와는 닮지도 않았고 잘 찍은 사진도 아니지만 그냥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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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February 25, 2005
*.202.174.185

보는 눈에 따라.. 이 노래의 새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저는 그랬는데요~?!
philo님께서 ... <저작권법이고 뭐고 지금 이 순간은 노래 하나 같이 듣고 싶다는 생각이 그냥 강하게 듭니다.^^>라는 글을 남기신 것이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
그리고 이 머시라넷에 함께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위 사진의 새는 또한 뭬~새도 연상 시킵니다..ㅋㅋㅋ...

오늘은 샌프란시스코의 병원에서 일을 했는데..
샤데이와 ..국적을 알 수 없는 희한한 분위기의 노래들이 7시간 내내 흘러나와서
<파두>의 한 곡이었던.. 아멜리아 로드리게스의 음성을 많이 그리워 했더랬는데..^^*
..희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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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February 25, 2005
*.202.174.185

다시..듣기 위해 들어왔습니다..비단 ..가사 때문은 아닌 것 같고..왜 이리도
마음에..서러움 같은 것이..수증기처럼 채워져오는 지 모르겠습니다..Saxophone소리
때문인가...간신히 버팅기고 있는 벽을 허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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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

February 26, 2005
*.95.130.188

저는 뭐라 표현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 음..그냥 이 노래가 좋습니다. 이상하죠? 즐거워지나 기뻐지는 것도 아닌데.. 왜 서러움이 치미는듯한 노래들이 '좋아'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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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February 26, 2005
*.202.174.185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이라서리~..(제 컴에 한자가 안 나와서..한서린..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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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라고

February 26, 2005
*.131.132.175

쌩뚱맞게 무슨 한자? 한서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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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February 27, 2005
*.202.174.185

워낙..한 많은 민족이란 쌩~뚱맞은 뜻이 올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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