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샘내서 부는 바람..인거죠~?
어제 그렇게 자랑 했드니.. 오늘 아침엔, 그 가녀린 벗꽃과 목련을
뿌리부터 뒤흔드는 듯한 돌풍이 장대로 찍듯..괴롭히고 있었어요..
...어떻게 해~...
눈 앞에, 곧이라도 흩어져 시체처럼 아스팔트에 누워있을 꽃잎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어요...ㅡ.ㅡ ~
근데.. 제가 건물 안으로 들어간 후에.. 햇님이 도와 주었나봐요..
이솝 우화의 나그네처럼... 북풍엔 꼬옥~ 매달려 있던 꽃들이
밝고 따스한 햇볕을 감고서는 긴장 풀고 평화롭게.... 화사시 웃네요.^^
오늘은 정말 파김치네요~...^^;;;
..이런 날두 있지요..
박카스 마시구 힘 낼랍니다~..
노래 불러주세요.. 듣게..
저는 노래방엔 세번 밖에 안 가봤지만..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을
불러요...벗님들은 뭘 부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