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Nov, 2004

이 초겨울에 만나고 싶은 사람..

보시리 조회 수 2152 추천 수 0 수정 삭제 목록
...이라..

저는 만화에 관심이 조금 있습니다.
많은 훌륭한 아티스트 들이 있지만... 미야자끼 하야오님의 작품에
경의를 표합니다.--- 천공의 라퓨타,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그리고..거의 눈물의 바다를 이루며 보았던..반딧불 무덤.,센과 치히로..
그 분의 작품에는 조용하면서도 단호한 함성이 있습니다..

글구..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악>입니다..
많은 작품에서, 빼어난 색채와 어우러져 수채화처럼 흐르는 것이
바로 이 피아니스트 ,  죠 히사시의 작품입니다..

이곡은 다소 , 이루마를 연상케 합니다만..(히사시의 연주는 대부분, 훨씬
힘이 있습니다..) 이 초겨울에..너무나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서리...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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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라고

November 23, 2004
*.131.132.175

느낌이 조용하면서도 단호한 것이라고 표현은 못해냈지만,,
저도 미야자끼 하야오의 작품에 경의를 표해왔답니다..
56k 모뎀이 대세이던 시절, 유니텔 멀티미디어 동호회에서 긴 시간의 장벽을 넘으며....
해를 거듭할 때마다 발전하는 코덱 기술에 발맞춰 다시 모두 구해놓고,,
다시보고,,, 아마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는 7년전 그 시절만 해서 스무번은 보았답니다..
오무의 피로 염색된 푸른 옷을 입고 황금빛 들판을 걷는 전사..
난난 난나나 난난 난난 난난난,, 난난난난 나나나나난 난난난난 나나나나난~♬
눈을 감고 이 음악을 떠올리면 더할나위없이 마음이 편안해 진답니다..
좋은 피아노 선율과,, 연주에 대한 개인적 견해 모두 감사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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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November 23, 2004
*.205.185.5

근데..바람..나우시카를 애니무비로 보셨나요.., 아님, 원본도 보셨나요..?
마안약..,원본 만화를 못 보셨다면 ..안타까운 일인데...
방금 위에서 표현해 주신 바로 그 대목은 영화가 원본을 뛰어넘는..아주
벅찬 장면이었어요..(원본은 칼라가 아니어서리..)
근데..내용은 원본이 무비의..글쎄...훨씬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미카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가 처음 책으로 나왔을 때..
세번을 연달아 읽으며..그 작가의 머릿 속에 들어가보고 싶었었어요..
어떻게..어떻게..이런 환타지아를 마음 속에 품을 수 있었을까...
(아우~..벌써..20 년전 얘기네..1983년..)
그러다, 영화가 나왔죠..84년인가..5년인가..
아직은 집집마다 비됴 놓고 살지 않던 때라..
더빙두 물론 안 되어 있던 걸..영어로 들으며..
(그 비됴 태입을 들고 온 친구가 학교 시청각 강의실을 빌려서 틀어주고,
몇몇 친구들을 초대(?)해서 옆에 자기가 자막처리 해서리..그렇게 봤어요)
암튼..
참으로 놀랐었어요..
SF 무비라곤 스타워즈ㅣ..이 나온 지 얼마 안되고..상상의 세계를
화면으로 옮기는 작업이 실제로 가능 하다는 것과..그 장면이..
책을 읽으며 마음 속에 떠올렸던 장면과 아주 가깝다는 것에..
<어린 달님>의 모습이 너무도 애처롭고 고귀하고 아름다와서..
꽈광~!! 감전된 거 같았는데...
거기서 영화가 끝나는 거예요...
안돼, 안돼애~!!
이제 막 새 이야기의 시작이라구...아직 아니라구우..!!!

아아~..절망..
그리고 나온 <끝없는 이야기> 2편은 얼토당토 않은 위작...

그 상처가 아물지 않았어요..

그래서..Harry Potter series가 '비교적'...적절히 원본 내용을 많이 들어가게 해줘서
참으로 고맙그든요..볼 때 마다...
그게 얼마나 어려울 텐데...
(1권-230p, 2권-340p, 3권-431p, 4권-780p, 5권-871p..)
영화 3부는 많이 생략 되어가서..담 거는 얼마나 짤릴래나..
그래두..맘 비우고 기둘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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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라고

November 26, 2004
*.131.132.175

원본만화는 보지 못했는데,,, 많이 안타까운 일인가요?
profile

Philo

December 02, 2004
*.95.129.168

님이 말씀하신 만화, 애니 하나도 못보았네요. 바람의 계곡이나 센과 치히로는 들어본 적은 있는데.. 어떻게 구할 수 없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 분이 그리 좋다고 하시니.. 동참하고싶네요. 음악 좋습니다. 잘 듣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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