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Jun, 2003

정현종 -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박찬민 조회 수 7596 추천 수 0 목록
**********************************

[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

죽음의 공포에도 두려워지지 않게
열심히 삽시다. ^^;

profile

보시리

October 22, 2005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열심히..살기.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90 고정희 - 상한 영혼을 위하여 [3] 보시리 2005-02-19 19970
89 고정희 - 사랑법 첫째.. [3] 보시리 2005-02-21 6861
88 양애경 - 버스를 타고 돌아오며 보시리 2005-02-22 6515
87 도종환 - 폐허 이후 머시라고 2005-02-23 10618
86 남유정 - 마음도 풍경이라면 보시리 2005-02-27 6453
85 안도현 - 눈 그친 산길을 걸으며 [1] 머시라고 2005-03-03 7421
84 이정하 -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1] 머시라고 2005-03-08 7293
83 안도현 - 겨울 강가에서 [1] 머시라고 2005-03-24 7066
82 최옥 - 그대에게 닿는 법 보시리 2005-04-12 6220
81 황지우 - 너를 기다리는 동안 [12] 보시리 2005-04-21 59646
80 백석 - 나 취했노라 file [1] 머시라고 2005-04-26 14838
79 류시화 - 패랭이 꽃 [4] 보시리 2005-05-08 15275
78 백석 - 멧새 소리 file 머시라고 2005-05-09 13705
77 도종환 - 우기 보시리 2005-05-09 25164
76 안도현 - 제비꽃에 대하여 [1] 보시리 2005-05-12 7075
75 박노해 - 굽이 돌아가는 길 보시리 2005-05-14 18893
74 류시화 - 나비 [2] 보시리 2005-05-20 8901
73 박우복 - 들꽃 편지 file 보시리 2005-06-10 16017
72 나희덕 - 오 분간 머시라고 2005-06-18 12192
71 김옥림 -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4] 머시라고 2005-06-23 27182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