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Apr, 2003

이정하 - 사랑의 우화

머시라고 조회 수 17551 추천 수 0 목록
내 사랑은 소나기였으나
당신의 사랑은 가랑비였습니다.
내사랑은 폭풍이었으나
당신의 사랑은 산들바람이었습니다.

그땐 몰랐었지요.
한때의 소나긴 피하면 되나
가랑비는 피할 수 없음을.
한때의 폭풍이야 비켜가면 그뿐
산들바람은 비켜갈 수 없음을..



List of Articles
sort

황지우 - 너를 기다리는 동안 [12]

서안나 - 동백아가씨

이문재 - 노독

이문재 - 농담 [2]

정현종 - 방문객 file

황지우 -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file [11]

정호승 - 미안하다 file [4]

김옥림 -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4]

도종환 - 우기

최원정 - 산수유 [2]

장이지 - 용문객잔 file

고정희 - 상한 영혼을 위하여 [3]

박제영 - 거시기

박노해 - 굽이 돌아가는 길

이정하 - 사랑의 우화

원태연 -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유재두 - 풀은 풀이라고 불렀으면 file

정호승 -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file [1]

예이츠 - 이니스프리의 호수섬 file [1]

최형심 - 2250년 7월 5일 쇼핑목록 file [2]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