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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Jan, 2005
정호승 - 사랑
머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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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9
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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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강가에 초승달 뜬다
연어떼 돌아오는 소리가 들린다
나그네 한 사람이 술에 취해
강가에 엎드려 있다
연어 한 마리가 나그네의 가슴에
뜨겁게 산란을 하고
고요히 숨을 거둔다
□□□□□□□□□□□□□□□□□□□□□□□□□□□□□
내가 돌아갈 곳은 어디인가?
숨 막히게 취해 있는 나를 부르는 곳
뜨겁게 사랑하는 법, 나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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