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Apr, 2004

안도현 - 별

머시라고 조회 수 6999 추천 수 0 목록
□□□□□□□□□□□□□□□□□□□□□□□□□□□□□□□□□□□□□□



별을 쳐다보면
가고 싶다

어두워야 빛나는
그 별에
셋방을 하나 얻고 싶다

□□□□□□□□□□□□□□□□□□□□□□□□□□□□□□□□□□□□□□

별 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

어두워지면 근무시간이나 되는 것처럼
별은 나타나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밝아지면 떠나는줄 알았다.
이레 새벽녘에는 별에게 내일 보자고 했었다.

하지만 환한 낮에도 별은 비추고 있었다.
단지 내가 어두워지고 나서야 그를 알아봤을 뿐이다.
미안하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별 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130 문정희 - 고독 보시리 2007-04-29 6975
» 안도현 - 별 머시라고 2004-04-16 6999
128 윤동주 - 참회록懺悔錄 머시라고 2004-12-05 7004
127 도종환 - 어떤 편지 머시라고 2004-02-18 7007
126 안도현 - 어둠이 되어 [2] 박찬민 2003-08-19 7009
125 안도현 - 겨울 강가에서 [1] 머시라고 2005-03-24 7066
124 김용택 - 그리움 박찬민 2003-05-27 7074
123 안도현 - 제비꽃에 대하여 [1] 보시리 2005-05-12 7075
122 나희덕 - 입김 file 머시라고 2005-01-20 7076
121 유지소 - 박쥐 file 보시리 2007-07-28 7094
120 나희덕 - 밥 생각 머시라고 2006-03-05 7095
119 박미림 - 알몸으로 세상을 맞이하다 file [1] 머시라고 2004-11-07 7148
118 문병란 - 돌멩이 (반들반들) 보시리 2007-05-27 7223
117 최문자 - Vertigo 비행감각 보시리 2007-08-26 7230
116 이정하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file [2] 머시라고 2004-04-27 7290
115 천상병 - 나무 (기다, 아니다) file [3] 보시리 2007-05-24 7291
114 이정하 -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1] 머시라고 2005-03-08 7293
113 이정하 - 한사람을 사랑했네 3 박찬민 2003-05-21 7296
112 정호승 - 사랑 머시라고 2005-01-03 7299
111 윤성학 - 마중물 file 보시리 2007-09-10 7345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