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May, 2003

김용택 - 그리움

박찬민 조회 수 7074 추천 수 0 목록
**************************

[ 그리움 ]

해질녘에
당신이 그립습니다
잠자리 들 때
당신이 또 그립습니다

**************************

벼랑은 아니더라도
해질녘 창문 앞에서 그리움을 느껴본 사람은
밤이 되어도 쉽게 잠이 들지 못합니다.

그러다 뒤척이는 잠자리에서
아침을 맞이하곤 합니다.

어두운데도
두 손으로 가려지지 않은 그리움을
어찌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sort

류시화 - 길 위에서의 생각 [2]

김용택 - 그리움

심 훈 - 그 날이 오면

이문재 - 거미줄 [1]

김현승 - 고독 [1]

류시화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김춘수 - 꽃 [2]

정현종 -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1]

황다연 - 제비꽃 [4]

도종환 - 해마다 봄은 오지만

이정하 -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호승 - 별똥별

안도현 - 단풍

안도현 - 어둠이 되어 [2]

임우람 - 꽃밭

한승원 - 새

류시화 - 나무 [1]

도종환 - 어떤 편지

정호승 - 달팽이 [1]

천상병 - 강물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