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Jan, 2005

정호승 - 사랑

머시라고 조회 수 7299 추천 수 0 목록
□□□□□□□□□□□□□□□□□□□□□□□□□□□□□

사랑

강가에 초승달 뜬다
연어떼 돌아오는 소리가 들린다
나그네 한 사람이 술에 취해
강가에 엎드려 있다
연어 한 마리가 나그네의 가슴에
뜨겁게 산란을 하고
고요히 숨을 거둔다

□□□□□□□□□□□□□□□□□□□□□□□□□□□□□

내가 돌아갈 곳은 어디인가?
숨 막히게 취해 있는 나를 부르는 곳
뜨겁게 사랑하는 법, 나는 모르겠다.
List of Articles
profile 함석헌 -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8294 8294
Posted by 보시리 Latest Reply by chenlixiang July 04, 2018 - 17:47:55
1 댓글
profile <식객> , 겨울강(정호승) 그리고 찬밥(안도현) 7684 7684
Posted by 보시리 Latest Reply by leilei3915 April 24, 2017 - 17:58:46
2 댓글
profile 나희덕 - 사라진 손바닥 6848 6848
Posted by 머시라고 January 16, 2018 - 16:25:58
0 댓글
profile 이정하 -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7464 7464
Posted by 머시라고 July 24, 2018 - 23:56:19
0 댓글
profile 류시화 - 소금 인형 9435 9435
Posted by 보시리 Latest Reply by linying123 July 04, 2018 - 18:57:48
3 댓글
profile 백석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7462 7462
Posted by 보시리 July 04, 2018 - 18:53:37
0 댓글
profile 제프 스완 - 민들레 목걸이 6268 6268
Posted by 보시리 January 16, 2018 - 06:31:23
0 댓글
profile 정호승 - 사랑 7299 7299
Posted by 머시라고 June 19, 2014 - 01:21:06
0 댓글
profile 안도현 - 서울로 가는 뱀 7776 7776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Nicole June 14, 2018 - 01:22:25
14 댓글
profile 정호승 - 미안하다 file 30330 30330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December 17, 2004 - 01:22:20
4 댓글
profile 안도현 - 강 6381 6381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Angelina April 07, 2016 - 04:26:28
2 댓글
profile 윤동주 - 참회록懺悔錄 7004 7004
Posted by 머시라고 July 04, 2018 - 00:45:30
0 댓글
profile 박미림 - 알몸으로 세상을 맞이하다 file 7148 7148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xxxxxxxxxxx April 14, 2017 - 13:08:47
1 댓글
profile 도종환 - 가을비 file 16469 16469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xiaozheng6666 June 23, 2017 - 15:41:19
1 댓글
profile 정호승 - 질투 7842 7842
Posted by 머시라고 August 06, 2018 - 09:18:43
0 댓글
profile 정호승 - 밤벌레 6654 6654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abc August 13, 2018 - 05:33:31
1 댓글
profile 정호승 - 나뭇잎을 닦다 6489 6489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lllllyuan May 25, 2016 - 00:09:19
1 댓글
profile 한용운 - 떠날 때의 님의 얼굴 6706 6706
Posted by 머시라고 September 11, 2004 - 03:57:11
0 댓글
profile 윤동주 - 길 7712 7712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20170304caihuali March 04, 2017 - 02:35:32
1 댓글
profile 윤동주 - 별 헤는 밤 file 7508 7508
Posted by 머시라고 April 07, 2016 - 13:35:17
0 댓글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