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Feb, 2005

남유정 - 마음도 풍경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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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들에 흐르는 물길 하나 흘려 놓겠습니다
서로 바라보며 나부끼는 나무 몇 그루도 심을까요?
나무가 그늘을 만들면
나는 그 아래 추억을 쌓겠습니다
추억이 익어 가는 소리 들려올 때쯤이면
기쁨이 슬픔이고 슬픔이 기쁨인 줄도 알겠습니다
뜬금없이 허공에 창 하나 내고
그 창으로 잣나무 사철 푸른 사이 사이
하늘도 내려오게 하겠습니다
하늘이 내려올 때, 별도 달도 함께 오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이 하나의 풍경이라면
행여 그 풍경 속으로 걸어들어오실 그대,
그대 마음의 풍경도 고스란히 옮겨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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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마음의 풍경엔
꽃이 많이, 다투듯이 피어 있습니다..
간단히~..
바깥 풍경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고국은 많이 춥다는데..괜시리..
..미안해집니다...
유리문을 열고 달달한 공기를 안으로 받아들입니다..
빨간 자전거 주인이 있다면..
틀림없이 여러 벗님들께..향기 배달도 해 주었을 것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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