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Jul, 2011

천양희 - 희망이 완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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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이 완창이다 / 천양희

   절망만한 희망이 어디 있으랴
   절망도 절창하면 희망이 된다
   희망이 완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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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난히 가늘고 길~게 살았던 날이었습니다.
어떤 똑부러지는 열정이 없이도 살아진다는 것을 증명하듯.
결국 하루가 지나면서 남은 것은 더이상, 살아있는 동안은 다신 입도
열기 싫을 것 같은 무거움으로 가라앉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천양희시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분의 시가.. 양파 같아서 그렇습니다.
시의 안을 들여다보면 무언가가 들리는 것 같은데.. 또 한 껍질 벗기면
또 다른 어떤 소리가 울리는 듯 하고.

절망을 절창하다..
그리고, 끝내 희망까지 도달해야 완창이 되다.

이 분이 먼 말씀을 하실라고 이러시나.. 머리를 쥐어뜯다보면..ㅎㅎ..
그만 만사가 귀찮아서.. 가라앉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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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