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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Sep, 2003

달빛의 전설 ('세일러문' 주제가)

머시라고 조회 수 12164 추천 수 0 목록
□□□□□□□□□□□□□□□□□□□□□□□

달빛의 전설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지금이 순간이 꿈이라면

살며시 너에게로 다가가
모든걸 고백할텐데

전화도 할수 없는 밤이 오면
자꾸만 설레이는 내 마음

동화속 마법의 세계로
손짓하는 저 달빛

밤하늘 저 멀리서 빛나고 있는
꿈결 같은 우리의 사랑

수없이 많은 별들 중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는건

결코 우연이라 할수 없어
기적의 세일러문

□□□□□□□□□□□□□□□□□□□□□□□

솔직하지 못한 내가,,,
솔직히 이 말은 너무 두려운 것 같다.

마음은 복잡한 것인데,,

'솔직히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고서는
장담할 수 없다.

이게 잘하는 건지,, 그때 잘못했던 것인지,,
어떻게 하는게 더 좋을지를 선택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 애에게 찾아가 다시 만나달라고 부탁하는게 옳은지,,
'얼쑤'라는 소주방에서 봤던 느낌좋던 여인에게 만나보자고 말했어야 했던 게
더 좋을지,,,
시간을 더 거슬러 버스에서 만났던 애를 놓치지 않았어야 했었는지,,,
스토킹을 구사하던 거나 더욱 열심히 해보던지..

너무 미그적거린다는 느낌이 들어 싫지만,,
그런 만큼 더 진지하게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다.

매일 한번만 봐도 기분좋은 여인도 있고,,
하지만 남친이 있다는 변명속에 또다시 미그적,,

ㅋㅋㅋ

경이가 꼬리말을 단다면
'세상 살다보면 그럴때도 있죠' 하겠지만,,

참,,, 달팽이에서 봤던 좋은 느낌도 있네,,

순전히 여자얘기들 뿐이네,,
사랑이 일생일대 테마가 되기도 하니 뭐,,,^^;

순간순간 속에 잘하리라 믿는다.
나는 믿는다.

이 순간 꿈이 아니라도
말할 수 있다.

기적같은 인연만을 바라다
서른 넘은 노총각 노처녀가 얼마나 많은가,,
자신만의 정당화로 옹호하지만,,
그건 변명일 뿐이다.

내가 그 나이 되어서,,
그들처럼 나를 옹호하고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profile

서지수

September 08, 2004
*.239.64.201

저는 피아노 학원에 다니거든요 동요 집을 칠 때 이 노래를 친 적 잇었어요
profile

Vivana

November 03, 2005
*.107.87.89

동요가 생각날땐 머시라고가 생각납니다. 짧은 ment도 재미있읍니다.
profile

보시리

May 30, 2006
*.231.229.70

솔직하게 쓰신 것이라서 그 복잡다단한 마음이 더 잘 전해져 오는데요.
마치, 커피한잔 주세요~말 하듯 쉽게 나오고 들어버리는 그 한 문장.

열심히 찾으시고 열심히 고민하시고..
찾았다 싶으면 힘들더라도 용기도 조금은 더 내시길.

<순간순간 속에 잘하리라 믿는다.
나는 믿는다. >

옙~. 응원할께엽~!! 아자.

(** 그건 글코~~..만화의 내용과 꽤 거리가 있는 노래라서
잠시 벙~벙~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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