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 호환 작업 전 입니다. 음악은 고향집 라임멜로디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15 Mar, 2004

그집앞

머시라고 조회 수 7837 추천 수 0 목록
□□□□□□□□□□□□□□□□□□□□□□□□□□□□□□□□□□□□□□

그집앞

오가며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뛸까 다시 걸어도
되어면 그- 자리에 서졌습니다

오늘도 비 내리는 가을 저녁을
외로이 이 집 앞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 일을 잊어 버리려
불빛에 빗-줄기만 세며갑니다.

□□□□□□□□□□□□□□□□□□□□□□□□□□□□□□□□□□□□□□

그집앞,,,
이 세 글자만 듣고도,, 가슴 저리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저마다 그집앞 풍경속에 그리움.

그 사람이 자취나 하숙하던 그집앞이면,
주인 아주머니가 성질하셔서, 내 심기를 불편케 한 적이 많았다 해도,
그집앞에는 정겨움만 쌓여있다.

그녀가 책상에 앉으면 오른편에 골목길로 난 창문이 있었으면 좋겠다..
어두운 밤,, 그 집앞을 지나노라면,,
노란 창문 배경에 비친 그녀의 검은 옆모습,,
언젠간 나에게로 향하는 창문이 열리겠지...

창문이 열려있던.. 골목을 두근반 세근반 하며 지나던 내게,,
어느 날 밤이었다.
읍내에서 사온 형광등을 딸 방에 먼저 달았나보다,,
안방의 창호는 여전히 노란데,, 그녀의 창문은 하애졌다.
백열등이 사라진 그녀의 창문이 낯설어졌다.
                                                                                                               

profile

서지수

September 08, 2004
*.239.64.201

이 노래는 가슴이 절레이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겟어요 전부 해복하길 봐래요~
List of Articles
profile 나는 나는 자라서 file 10995 10995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xiaoke June 21, 2018 - 17:18:18
4 댓글
profile 나디아 (한국ver) file 9557 9557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November 16, 2004 - 03:27:46
4 댓글
profile 천사소녀 네티 file 15748 15748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November 02, 2004 - 00:43:56
19 댓글
profile 슈퍼칼리프레질리스틱 엑스피알리도셔스 (Mary Poppins 中) file 12036 12036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aa January 16, 2018 - 20:07:26
8 댓글
profile Chim Chim Cher-ee (Mary Poppins 中) file 11053 11053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xiaojun September 23, 2016 - 09:47:48
6 댓글
profile 추석날 10116 10116
Posted by 향기로운 사람 Latest Reply by September 24, 2004 - 00:05:04
6 댓글
profile 숲 속을 걸어요 file 18092 18092
Posted by 향기로운 사람 Latest Reply by September 15, 2004 - 01:09:12
17 댓글
profile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file 16425 16425
Posted by 향기로운 사람 Latest Reply by September 15, 2004 - 00:49:48
8 댓글
profile 잠자리 10597 10597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Sarah August 13, 2018 - 07:45:29
8 댓글
profile 파란 나라 file 23929 23929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fangyanting August 19, 2016 - 00:20:50
20 댓글
profile 초록바다 file 12185 12185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July 02, 2004 - 14:22:04
9 댓글
profile 캐치유 (카드캡터 체리) file 13113 13113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linpingping January 16, 2018 - 16:46:50
11 댓글
profile 과수원길 file 16550 16550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xiaojun September 23, 2016 - 02:39:43
2 댓글
profile 두치와 뿌꾸 file 14906 14906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염규태 May 07, 2015 - 04:44:39
15 댓글
profile 하늘나라 동화 file 12929 12929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xiaojun September 23, 2016 - 02:41:26
5 댓글
profile 노을 file 12054 12054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xiaozheng6666 June 23, 2017 - 13:17:26
11 댓글
profile 뻐꾸기 file 10742 10742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20170609yuanyuan June 12, 2017 - 01:27:51
2 댓글
profile 그집앞 file 7837 7837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aa January 16, 2018 - 02:53:25
1 댓글
profile 그대로 멈춰라~ file 11319 11319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zhengjx June 28, 2016 - 18:31:17
2 댓글
profile 눈 오는 산길 file 7436 7436
Posted by 머시라고 Latest Reply by aa January 16, 2018 - 11:35:51
3 댓글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