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버들개지들입니다.
보송보송한 솜털에 빨간 수꽃을 매달고 있는 모습이
눈 달린 털복숭이 도깨비같습니다.
털복숭이 세 녀석이 다른 한 녀석을 두고 웅성거립니다.
“제는 봄이 온줄 알고 먼저 외투를 벗었다가 동상이 걸려
눈이 삐뚤어졌대...“
버들개지의 여린 솜털을 보며
자꾸 장난기가 발동하는 내 마음에도 봄이 왔나 봅니다.
- 김선규 기자님,화천 파로호에서 -
아아~!!
봄의 향기가 나지 않나요~? 설레임이 전해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