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Nov, 2006

노력에 대하여

머시라고 조회 수 3427 추천 수 0 목록
山형 홈피에 갔다가 좋은 글이 있어 베껴 왔습니다.


함부로 몸을 굴리고, 여기저기 기웃대다가 청춘을 탕진한다.
무엇이 좀 잘된다 싶으면 너나없이 물밀 듯 우르르 몰려갔다가,
아닌 듯 싶으면 썰물 지듯 빠져나간다.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싫은 소리는 죽어도 듣기 싫어하고 칭찬만 원한다.

그 뜻은 물러 터져 중심을 잡지 못하고, 지킴은 확고하지 못 해 우와좌왕한다.
작은 것을 모아 큰 것을 이루려 하지 않고 일확천금만 꿈꾼다.
여기에서 무슨 성취를 기약하겠는가?

지금도 세상을 놀래키는 천재는 많다.
하지만 기웃대지 않고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성실한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한 때 반짝하는 재주꾼들은 있어도 꾸준히 끝까지 가는
노력가는 만나보기 힘들다.

세상이 갈수록 경박해지는 이유다.

- 이서우(李瑞雨)의 백곡집서(柏谷集序)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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