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받고 잠시 들렀습니다. 답메일도 보냈습니다.
향기로운 사람님이 아래 어느 댓글에서, 저에게 영화 뭐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제가 받을 방법이 없다는거였습니다.
타국에서 사는 것... 외국도 사람사는 곳이었다는,,, 그래서 그냥저냥 사는겁니다.ㅋㅋ
어, 지금 나가봐야하니, 다음에 들리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머시라고]님 그런 파일은 대용량메일로 보내면 되는건가요?
(너무나 의아해하시는 모습에 제가 더 당황스럽네요^^
바램이 실천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
[Philo]님 영화 (후아유)였어요^^ 진짜 오랜만이시네요.
지난번 답글에 미끄덩한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는 듯한데 꿈같은 휴가가 그려져서
또 다시 ㅋㅋㅋ
다음주 추석이라 이번 금요일에 유아들과 송편빚기할거예요.
송편드셔 보신 것도 한 10년 전 이신가요?
님도 가족분들도 건강하시길 바래요.
'아일랜드'는 '네멋'만큼 확 끌리지는 않네요. 좀 작위적이라는 생각도 들고.. 사실, '네멋'이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주의적이면서도 어딘가 좀 몽환적이기도 하구요. 심지어는 주연 배우들이 그리 잘 생기지 않았던 것도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아일랜드'는 좀 더 봐야겠어요. 물론 다른 드라마들보다는 마음에 들지만, 아마 기대가 너무 컸나봅니다. 그래도 끝까지 오랜만에 챙겨보고싶은 드라마입니다.
'네멋'이 대단했었던걸로 결론지워지네요.^^ 드라마의 기본을 잘 지켰던거 같네요. 사실적으로 개연성이 있으면서도, 독특한 개별성이 잘 드러나있는 드라마였죠.
'아일랜드'는, 예를 들어 처음에 그 입양했던 가족을 죽인 사람들이 목격자였던 중아를 그냥 보내는거부터 좀 고개가 갸우뚱.
그렇게 눈에 좀 거슬리는 장면이 다른 드라마에서는 나와도, 그런가보다 그러고 넘어가는데, '아일랜드'는 어떤 기대감때문에, 더 이런 저런 상황이 거슬리고 그러나봅니다. 폭파범 용의자로 다른 사람을 내세우는 장면도 좀 그랬구요.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를 화재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하는 씬에서는, 그 비현실성에 너무 웃겨서(사실 경찰이 항의해야되는 대목) 트레드밀 타면서 보다가 굴러떨어질뻔 했어도, 그런가보다 넘어갔는데, 아일랜드에서는 작은거 하나도 눈에 거슬리는 거 보면, 아마 기/대/감/의 차이때문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