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사는 친구가 보낸 그림과 글인데..
하두 깜찍해서 같이 나누려구요...^^*
사실은.. 예쁜 음악두 같이 있었는데..건 어떻게 바가지를
써야하는 지 몰라서...
듣고 계신 예쁜 음악을 잘 펴놓고 읽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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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니가 지쳐 있었구나..
이집..
허름하지만 방바닥은 따수으니 잠시 여기서 쉬었다가렴
진달래 수건으로 손과 얼굴닦고
개나리 셔츠와 새싹 바지로 갈아입고
잠시만 따순곳에 손발 밀어넣고 누워있거라
내 얼릉 너를 위해 보글보글 찌개끓여올테니
괜히 땡깡부린다고 얼마전에 산 내 로션일랑 던지지는말고
고 옆에 크리넥스통은 던져도 좋으니 그걸 한번 던져보든가
로션살 때 거저얻은 석류 에센스 마스크 시트팩이 있는데
내 특별히 그걸 밥먹고 네 얼굴에 올려줄터이니
두말말고 넌 눈이나 감아주렴
그 겉봉에 이리 씌여있네?
'피부의 나이를 잊게 해 주는 팩' ㅎㅎ 야야 나이를 잊으란다 ㅎㅎ
터질 듯이 벌어진 그 틈으로 탱탱히 박혀있던 그 알알의 석류의 생기를
네가 같이 좀 챙겼으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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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한 석류의 생기...챙기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