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Sep, 2004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

한수신 조회 수 2131 추천 수 0 수정 삭제 목록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는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 이해인 님의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에서 】


profile

이기다

September 12, 2004
*.204.57.220

...마자요...날 웃게 하는것도 슬프게 하는것도 모두...알고보면 나때문이죠.
나에게 상처를 줄수있는 사람은 오직 " 나자신" 뿐이란 말이 떠오르네요..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이란 말이 참 좋네요... 그럴때면....????
profile

효니

September 13, 2004
*.117.88.231

나에게 상처줄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자신뿐이다.....
니 시작은 미미하였으나 니 끝은 심히 창대하리라~
저도 좋아하는 말들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599 바빠지기.. [3] 보시리 2005-02-04 2122
598 마흔 세 번 본 날, 너는 몹시 슬펐니?.. file [5] 보시리 2005-02-25 2123
597 어? 레벨이 변했어요??? [9] 숟가락 2004-08-03 2123
596 또 다른 하루의 시작.. 보시리 2005-01-19 2126
595 형 저에게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3] 박성현 2005-04-01 2127
594 또 그렇게 시작을... [15] 향기로운 사람 2004-08-31 2127
593 오랜만에^^; [2] 계란과자 2005-03-25 2128
592 happy!!! file [3] 쏘주한사발 2005-02-18 2129
591 노래 한 소절.. [4] ㅂ ㅅ ㄹ 2004-12-17 2129
590 둘러보다 끄적... [8] 단데 2004-07-25 2129
589 이제.. [15] 보시리 2005-03-06 2130
588 별이 진다네 [13] 향기로운 사람 2004-08-02 2130
587 이런 등불 아래에 있다면~... file [4] 보시리 2005-04-17 2131
586 오늘 문득.... 하지만.... sum 2005-02-27 2131
585 길들여 진다는 것.. [7] 보시리 2005-01-31 2131
584 아.. 행복이 이런 것이구나... [4] 보시리 2005-01-25 2131
»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 [2] 한수신 2004-09-07 2131
582 이슬 밟기.. file 보시리 2005-03-14 2132
581 또 옛날 일기 한토막~<살아 있다는 것~> [4] 보시리 2005-01-18 2132
580 마음이 움직인다~ 보시리 2005-03-13 2136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