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Aug, 2005

가을이 스을슬..일어난다고~??

보시리 조회 수 2414 추천 수 0 목록


                                                         ** 성급하게 우리 마을을 찾은 단풍 한잎

   < 그런 길은 없다 , 베드로시안 >

   아무리 어두운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달력이 그러네요~..입추立秋 라고.
한없이 끓어 넘칠 것 같던 더위도 이제는 맥을 추스리기가 날로 버거워지겠지요~..
희야~님의 우유빙수를 떠올리며 싱긋 웃습니다..(시워언*~!!)
모두 수고하셨어요~긴 더위를 이기시느라고..
그렇지만.. 그 전엔 장마도 있었고, 또 그 전엔 봄을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던 걸
기억합니다..

위의 시를 읽으며..ㅎㅎ.. 슬쩍 딴지를 걸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세상에는 아직도.. 남들이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고통스럽고 생경한
길에서 힘을 쏟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만 같아서~..) 그것은 그야말로..
사금밭에서 돌맹이 골라내기 일테니까~..  시를 쓴 분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착한 마음으로 함 들어보려고 그럽니다~^^*
만약 나에게 아픈 마음이 있다면~..그것에도 존재 이유가 있다는 말 같아서요~..

가을이 일어서고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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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

August 07, 2005
*.7.145.146

표현~조 아요^^
가을이 일어서다!! 굿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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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