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Jan, 2005

[re] 칸초네 한 곡 더..

Philo 조회 수 2294 추천 수 0 목록
오늘도 접속이 됩니다.
보시리 님이 좋다고 하시니, 또 다른 유명한 칸초네 한 곡 올립니다. 아까 새벽 잠결에 깐소네라고 잘못 써놓았는데, 칸초네가 이태리어에 더 가까운 발음이라고 하지요.

칼바도스는 슈퍼에서 그냥 살 수 있지 않나요? Calvados 찾아달라고 하면 찾아주리라 보는데..
저희도 개선문을 보았을때 레마르크 생각했었습니다. 미국 어디메에도 개선문을 본딴게 있지 않을까싶군요. 미국에 계신 분들은 개선문 비슷한 거 찾아서 거기서 칼바도스를 마시고 한국에 계신 분들은 독립문에서 그리고 저는 다음에 파리에 다시 갈 일이 있으면 거기서 칼바도스를 마시며 여기 벗들을 기억하기로 합시다.^^
파리의 밤에 보았던 개선문이 떠오르는 밤입니다.
그럼, 개선문을 추억하며 이태리 칸초네를 한 번 들어보시길..

*** Domenico Modugno의 존경하는 바이올린 선생님(Il Maestro di Violino)을 같이 들었었습니다. 지금.. 음원을 삭제하였습니다.

profile

보시리

January 05, 2005
*.127.221.36

ㅎㅎㅎ..그렇긴 하지요..마켓에서 봤습니다..
하지만..손에 쉽게 넣을 수 있다고 ..선뜻 손을 내어밀게 되지 않더라구요..
분위기를 마셔야 하는 거니까...그냥..<고통의 망각>이라 불린다는
와인이나 꿰고 있지요...흔허니까..
오늘 아침엔 우연히 홍세화님의 글을 읽다가..개선문 광장..방사형의 길
중심에 잘못 빠져..오도가도 못하는 어느 독일인이 차 밖으로 나와 고래고래
소리 지르더다는 글을 읽고 ( 글쎄 한번 양보 했더니..절대로 안 끼워주드라는
거죠.. 빠리가면..절대 운전 안해야지..서울에서두 품성 망가지까봐 안하는데..^_^)
갑자기 개선문의 위용에..깔릴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글쎄..우리 동네엔 모가 있으까...씰데 ㅇㅡㅄ이 기억력 좋아 고생하는 친구..
영주네님에게 물어봐야지이..
profile

영주네

January 05, 2005
*.127.221.96

개선문이라....
몇년전, 뉴욕에 갔을때 시내 투어를 할때 보니까
가이드가 개선문 비스름한 곳에 내려주고 다들 사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분명 설명을 들었을텐데...기억이 흐릿한것이...
이동네서 씰데없이 기억력 좋단 소리 듣고 사는 저인데...
새해 벽두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한게...
아무래도 나이 탓이겠죠?
세월 이기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더니...
profile

영주네

January 05, 2005
*.127.221.96

아...왜... 그때 여행이 생각이 잘 안나는 지 곰곰 생각해보니,
이유가 있긴 있네요.
제가 그때 뉴욕서 돌아 온지, 딱 일주일만에 9.11테러사건이 있었거든요.
만일 일주일만 늦게 여행을 했었더라면....
생각만 해도 끔직해서....
별로 기억이 안나는 것이..... 당연하겠죠?
profile

Philo

January 06, 2005
*.95.142.66

보시리님, 물론 술을 마신다는건 분위기를 마시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우리는 '그 장소'를 찾아다니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그렇지만, 그렇지만,, 우리 인간은 상상하고 이미지화하는 능력이 있으니, 한 번 상상해서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때로는' 좋은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영주네님, 그런 일이 있었군요. 9.11이 있기 일 주일전에 갔다오신 것이라면 거기에 얽힌 기억이 희미해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습니다. 다음에 그곳에 가시면 보시리님과 한 번 칼바도스를 마시며 삶을 반추해보는 것도 괜찮은 듯합니다.
profile

보시리

January 06, 2005
*.202.175.177

네에~..
저.. 말 잘 듣슴미다...
나중에 후기 올리것슴미다..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439 이렇게나 긴 글..을 퍼 옴. file [2] 보시리 2005-10-22 2281
438 *^^* 드디어!!!!!!! 고마움을 전하며... 향기로운 사람 2004-07-13 2284
437 보는 눈에 따라.. file [2] 보시리 2005-08-14 2288
436 오늘 기말고사 첫날..ㅡㅡ^ [1] 정시기 2003-06-09 2290
435 음.. 형..!! [1] 상환 2003-06-04 2291
434 이번엔 올만에 들른 듯...^^; [4] 정시기 2003-06-04 2291
433 어릴 때 내 꿈은 [9] 향기로운 사람 2003-12-28 2292
» [re] 칸초네 한 곡 더.. [5] Philo 2005-01-05 2294
431 따뜻한 온기의 홈피를 지키시기를 바라면서 file 보시리 2005-12-01 2297
430 보고싶다 머시라고 2003-04-07 2297
429 인생... [4] 신사장 2004-07-20 2299
428 [펌] 09.. [1] Droopy 2003-08-14 2300
427 [re] 초고수 사이비랍니다... [3] 보시리 2005-09-06 2301
426 [펌글]바닷가 절집 미황사 file [8] 보시리 2005-06-13 2303
425 < 베낀 글.. >우리 부부의 이중 생활 – 한용구 목사님 보시리 2005-02-16 2303
424 태양의 남쪽 [1] 안봉숙 2003-11-01 2304
423 우리가 어느 혹성에서 만났던가요 file 보시리 2005-07-15 2306
422 [리플] 써 달다. [1] 머시라고 2005-09-03 2310
421 출석~^__________^*.. [2] 랑만도야지 2003-11-02 2310
420 형 오랜만이네여....^^ [2] 진화 2003-09-14 2311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