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Aug, 2004

그냥 인사

Philo 조회 수 2164 추천 수 0 목록
종종 왔었는데, 그간 제 컴퓨터가 한글 쓰기를 거부해서 인사도 못드렸었습니다. 까페에는 방금 오랜만에 가서 흔적 남겼습니다.

그저께 한국 상회에서 그 유명하다는 참이슬을 사와서 마셨는데, 갑자기 한국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눈에 이슬까지는 아니고 그냥 좀 심사가 복잡해서 한국 드라마를 마구 봤습니다.
기이한 향수병 달래기 이지요?

참, 머시라고님이 심은하 좋아한다고 했던가요?
'아름다운 그녀' 구했는데, 보내드릴까요? 저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음.. 방금 분위기 꽉 잡고 백무산의 장작불을 올렸는데, 업로드 안된다면서 글도 지워졌습니다. 허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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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

August 01, 2004
*.95.138.54

어? 노래만 업로드 안 되는게 아니라, 글도 모조리 붙어버렸네요. 제 컴이 파업하더니, 이제는 태업중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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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

August 01, 2004
*.95.138.54

글은 다시 띄어쓰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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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데

August 01, 2004
*.0.37.88

Philo님 어디 계시다고 하셨죠? 저 있는 데서는 주로 산 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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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한

August 01, 2004
*.48.150.179

^^ 우리나라는 소주도 지방화이죠??
참이슬은 주로 대구, 경북지방에서 먹고,
C1(일명 시원)소주는 부산, 경남지방
보해소주는 전라도 지방..
산은 최근에 나온거라 주로 서울 경기지방이라 알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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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사람

August 01, 2004
*.237.133.226

[Philo]님 유럽이라고만 알려 주신 듯한데...
강원도에도 무언가 있지 않나요? (소주랑 안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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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

August 02, 2004
*.142.164.172

단데/ 저 독일에 있습니다. '산'도 소주 상표인가봐요.
저희 부부가 한국 사람을 거의 만나지 않거든요. 그래서 한국 상표도 잘 모르고 좀 더듬더듬 그래요.
가라한/ 참이슬도 진로거든데요? 진로가 원래(?) 서울에서 많이 마시는 거였는데.. 대구 경북은 금복주 아니였나요? 경남은 무학 그랬던거 같습니다. 전라도는 제 기억으로도 보해네요.
독일도 맥주가 지방화되어있어요. 물론 병맥주야 슈퍼 어디서나 팔지만, 생맥주는 술집마다 상표가 다르고 대체로 자기 지방 상표를 마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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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

August 02, 2004
*.142.164.172

향기로운 사람/ 강원도는 경월 이었던거 같네요. 경월 소주가 예전에는 참 독했는데, 요즘은 모르겠네요.

머시라고/ 저 자료 하나 보내려면 시간 많이 걸리는거 아시지요?--;;
또 인내심이 필요하실겁니다. 또 한 2주 걸리지 싶네요.--;;
그럼, 이만 총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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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데

August 02, 2004
*.0.37.88

네.. 독일에 계시군요.. 혹시 미국이시라면.. 그리고 동부라면.. 하는 기대가 있었거든요.^^
소주의 지방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제주도 소주는 왜 빠졌는지요. 헤헴...^^ 제주도는 한일 소주입니다. 그러던 것이 순한소주 바람에 맞추어 한라산으로 바뀌었지요. 맛있습니다.^^ 그리고, 경월소주는 두산에 흡수되면서 그린소주를 내놓았죠. 순한소주의 시조격이죠. 그러다가 참나무통으로 바뀌었었나 어쨌었나.. 다음부터는 그게 그술 같아서 신경 안썼더니..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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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사람

August 02, 2004
*.237.133.226

그린소주..갑자기 안떠올라서^^
예전 집에서 아버지 친구분들 오셔서 잔치할 때 경월소주를 주전자에 담아 내갔다죠.
잔치후 목말라 물찾는 핑계로 미성년자로 술을 경험할 수 있었죠 ㅋㅋ
쓰고 밍밍했던 맛.
참나무통은 입안에서 불이 났던 기억 ㅋㅋ
전 맥주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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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

August 04, 2004
*.95.139.42

요며칠, 드라마는 안 보고 여기 저기 댓글만 달고 다니네요. 아, 좀 쉬어야지..
미국에는 친척 가족이 무데기로 살고 있어서 가고 싶지 않다는(?) 반항심이 있었다눈..

경월소주 마시고 한 번 죽다 살아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후 그래도 불굴의 도전의식으로 오이 넣고도 마셔봤는데, 그후에는 도전의식이 싹터오지 않더군요.

그런데, 왜 저만 글을 삭제할 수 있는 표시가 있고 다른 분들 글에는 그런 표시가 없죠?
다른 분들은 글 삭제하면 혼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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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주한사발

August 05, 2004
*.211.88.50

와~~~~~ 쏘주야그네^^
인생의 써른맛(=쓴맛)을 아는 사람들이 많은....
아~름~다~운~홈피네 그려...
쏘주야그쓸만큼의 반토막의 설음과 반토막의 달짝지근함을 아시는 그대들에게...
행운 대박 팡!팡! 지져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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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

August 06, 2004
*.142.159.61

쏘주한사발 님은 쏘주를 사발에 드시나봅니다. 사발이나 맥주컵에 소주 마시던 일은 이제 제게는 추억이 되어버렸군요.
영국에 위스키가 있다면, 독일에는 쉬납스가 있습니다.
독일의 소주인데, 도수가 40도이다보니, 가끔 우리 나라 소주를 마시면, 정말 달고 순하게 느껴지지요.
독일 사람들은 이 쉬납스를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병이 크기도 하지만,웬만하지 않고는 많이 마시지 못하니까 늘 남게되어, 냉동실에 보관하는 거지요.
아, 갑자기 소주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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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라고

August 06, 2004
*.131.132.237

그러게요,, 저도 소주나 한잔하까 싶은데,, 해가 뜨면 할 일이 많아서 참느라 애쓰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소주시장이 지역별로 개방 안돼,, 알고지내던 서울 누님이 광주방문 때 보해소주병을 보고 신기해라하며 가방에 빈병을 챙겨가시던 모습이 선하군요,, 제가 서울가서 소주진열장을 보며,,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풍경들 생각도 나고,, ^^;; 진로가 카스로 맥주시장에 진입해서 두산이 열받아 경월소주를 인수해 山을 만들었다는데,, 경월소주맛을 제가 못본게 아쉽네요,, Philo님이 심사가 복잡해 사오셨다던 소주이야기가 담긴 '그냥 인사'가 '소주토론방'이 되었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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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한

August 13, 2004
*.38.207.59

소주 토론방이 되도록 제가 일조를 톡톡히 한것 같네요..
그린 소주가 강원도인지는 첨 알았구요..
그 원류들도 한 눈에 파악되는 군요..
참이슬이 금복주인지는 제가 잘 모르겠어요.. 어렸을적엔 금복주를 봤는데..
요즘은 참이슬이더라구요.. 그리고 참(진)이슬(로)이 진로인걸로 아는데.. 아닌가??
저의 짧은 식견으로 잘 몰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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