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Sep, 2006

철지난 뒷북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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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카페에 오신 어느 분께서 <다모>를 찾으셨습니다.
..의외로 없더군요, [드라마 舊]에.
아마도, 언젠가 카페의 컨텐츠를 개편하실 때에 변동이 있었나봅니다.
당시에 입초시에 매우 뜨겁게 오르내리던 작품으로 기억하는데 없는 것이 정~말 의외라서,
아아~~.. 엠뷔C와 관계가 있나부다..혼자 중얼중얼대며 홈피로 찾아와 봤습니다~.. 빙고!!

그 회원님께 이곳을 소개하고 우짜고하는 과정에서, 저 역시 <다모>를 그 당시에 시청하지
않았던지라.. 느닷없이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방학기님의 <茶母>전5권을 소장하고 있는데, 그 작품은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기절할 만큼의 감동은 또 아니었으므로, 게다가 남들이 너~~무 <다모>이야기를 하니까
저만 좀 튀고 싶었는지 아님, 좀 꼬였는지 (후자가 맞는 것 같음) 조금은 심통스럽기도
해서 시청을 안했던 것 같습니다~..^^;;

암튼, 그래서 그 덕으로 새삼스레 엉뚱한 뒷북에 빠져 있습니다.

여기 오니 진~짜 좋군요.
이름대로, 카페는 들고나가시는 분들이 드라마라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오시니,
분위기도 암만해도 드라마라는 요소를 빼고 맞을 수 없는데,이곳은 또 이름대로
홈~피, 사랑채이니까.. 속편하게 뒹굴며 다모의 재치와 순발력과 속아픔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줄반장도 털모자라고.. 카페에서는 오가시는 분들 눈치 많이 보며 사는데, 여기는
그럴 필요도 없고, 글타고 쥔장님이 눈치를 주시는 것도 아니고, 올라믄 오고
말라믄 말라시니 그 또한 편안함의 극치가 더욱 조장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오랜만에 그래서 한~~참을 죽치고(앗,이거 검열에 걸리는 단어인가요~?) 있을
예정입니다, 다모가 끝날 때까지. ^^

다모, 안 보았더라면 후회.. 못하겠죠~? 모르니까..
안 보았더라면, 인생의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지나칠 뻔 했습니다.
재미있네요, 피아놋줄이 쪼~께.. 거슬리긴 하지만.. ^^

친구의 말을 빌리면, 그 당시에는 접속한 사람이 많아서인지, 계속 끊겨서
거의 스틸사진의 연속처럼 봤었다던데. 홋~, 그건 좋군요, 쭈르륵..잘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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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보시리

September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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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말이 방정야..
조 글 쓰고 들어가서 보려는데, 준비만 시키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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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