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Feb, 2005

친구의 그림..

보시리 조회 수 2156 추천 수 0 목록


포항 사는 친구가 보낸 그림과 글인데..
하두 깜찍해서 같이 나누려구요...^^*
사실은.. 예쁜 음악두 같이 있었는데..건 어떻게 바가지를
써야하는 지 몰라서...
듣고 계신 예쁜 음악을 잘 펴놓고 읽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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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니가 지쳐 있었구나..

이집..
허름하지만 방바닥은 따수으니 잠시 여기서 쉬었다가렴

진달래 수건으로 손과 얼굴닦고
개나리 셔츠와 새싹 바지로 갈아입고
잠시만 따순곳에 손발 밀어넣고 누워있거라
내 얼릉 너를 위해 보글보글 찌개끓여올테니

괜히 땡깡부린다고 얼마전에 산 내 로션일랑 던지지는말고
고 옆에 크리넥스통은 던져도 좋으니 그걸 한번 던져보든가

로션살 때 거저얻은 석류 에센스 마스크 시트팩이 있는데
내 특별히 그걸 밥먹고 네 얼굴에 올려줄터이니
두말말고 넌 눈이나 감아주렴

그 겉봉에 이리 씌여있네?
'피부의 나이를 잊게 해 주는 팩' ㅎㅎ 야야 나이를 잊으란다 ㅎㅎ



터질 듯이 벌어진 그 틈으로 탱탱히 박혀있던 그 알알의 석류의 생기를
네가 같이 좀 챙겼으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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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한 석류의 생기...챙기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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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February 08, 2005
*.187.102.73

글도 그림도 다들 선수이십니다 그려~ 하하하..
그런데 어쩌나..
워낙 용기가 찌그러져서 안챙겨지는군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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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February 08, 2005
*.202.175.204

하~! 징검다리님...
왜 제가 이 이른 아침에 잠이 깨어졌는 지 알겠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지금.. 집에 오셨을까..? 소망하시는 일 이루시길 빌겠습니다..
목소리 좀 자주 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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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