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Jan, 2005

새로 생긴 버릇~..

보시리 조회 수 2096 추천 수 0 목록
ㅍㅎㅎㅎ..

바로 이겁니다, 새로 생긴 버릇이...

혼자말 하는 버릇.. 멀쩡하게 있다가 느닷없이 푸하~!하고 웃는 버릇..
미간을 잡으며..주시하다가 혼자 묻고 대답하고..., 마침 누가 저를 본다면
핸폰이라도.. 사용하는 중 일꺼라고 생각..해주겠죠...다행히도..
여기서 혼자 운전하고 다니기에 망정이지..서울서 전철 안에서 그렇하구
있다구 생각해 보니...으잉~...

오늘도 좋은 날.. 신났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홀딱~! 벗고 다니는- 특이하게 열을 발산해서 ..옷 입히면 경기할 거라고
의사선생님도 인정해 준..- 꼬마..

태어날 때부터 성성이와 사람의 중간 모습으로 살아온 27살 청년..위 쩐한..

집배원 아저씨를 4년동안 오매불망 쫓아다닌 백구~...등등..

어느 것도 감동 아닌 것이 없었지만.. 그 중에 특히..
오늘의 어록에 사각사각 기록한 말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성성이 청년의 말입니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신기한 대상으로, 아기때부터 연구 대상으로 어찌보면..
인권이 무시되는 아픔을 안고 살아온 사람인데요...
사람들은 그를..그리고, 그 부모님을 혀를 차며 동정했고,
그 모습이 보기가 무섭다고 회피하기도 했는데..

지금 그는 가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 (사람들의 환호는 외모에 대한 호기심에서 나온 것이니까..이왕.
눈에 띄는..정상적으론 살 수 없는 현실.. 차라리~그들 앞에 서자~)

(그렇게 해서) 조금씩 제자신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나오게 된겁니다.
제 자신을 인정하게 되면서 이 자신감도 생긴거죠...
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사람들이 호기심 갖는 것은
당연 합니다..  사람들이 저를 보고 웃는 것은 평생 저를 따라다닐
거예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하는 겁니다.
만약 사람들이 쳐다보는 게 챙피하다고 생각한다면 저는 계속
고개를 숙이고 살아가야 할 겁니다....  그러면 나의 인생은 지금처럼
즐겁지 않겠죠~... >

그의 건강한 자신감이 눈부셨습니다...
그것은 마치 파뭍힌 흙투성이의 원석을 깎고,쪼아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듬어 얻어낸 것이라서 그런건가 봅니다...

이것이.. 제가 언젠가 갖고싶은 <자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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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라고

January 20, 2005
*.131.132.175

혼잣말...
언젠가부터,, 저쪽에서 댓구도 하더라구요..
혼잣말에 댓구하는 이...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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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January 20, 2005
*.120.154.53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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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January 20, 2005
*.120.154.53

산에 산에 산에는
산에 사는 메아리
언제나 찾아가서 외쳐부르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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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라고

January 24, 2005
*.131.132.175

반가이 대답하는 산에 사는 메아리
벌거벗은 붉은 산엔 살 수 없어 갔다오.~
이렇게 메아리쳐 오죠? 혼잣말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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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January 24, 2005
*.202.175.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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