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Jun, 2003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dojuk3 조회 수 2357 추천 수 0 수정 삭제 목록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커버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 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들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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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민

June 27, 2003
*.131.132.175

동진이냐? 근데 dojuk3가 무슨 의미로 지은 아이디야? 궁금,,
메신져는 passport에 등록이 안되었다고 그러던데,,
와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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