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Nov, 2008

Tequila and Salt

보시리 조회 수 2762 추천 수 0 목록

 Tequila and Salt - 소주에 김치깍두기?? 

 

(데낄라는 멕시코/남미가 주고장인 도수 높은 술이고, 깡소주에 김치처럼,

 데낄라 한 모금후에 손등에 소금을 뿌려 핥더군요..헐..^^)


This should probably be taped to your bathroom mirror
where one could read it every day.
You may not realize it, but it's 100% true.

당신이 아래 글을 믿을지 안 믿을지 모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이것은 순도 100% 진짜니까~, 어여 프린트 해가시요.

세면대 거울에라도 붙여놓고 매일 딜따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오.

 

1. There are at least two people in this world that you would die for.
   이 세상이 영 쓸모 없다 싶소?

  그러나 이런 세상에도 당신이 목숨처럼 지키고 싶은 사람이 적어도

  두 명은 있을 것이요.


2. At least 15 people in this world love you in some way.
 모두 나만 싫어한다 느껴지오?

 적어도, 이 세상에 적어도 열 다섯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 나를 아껴준다오.


3. The only reason anyone would ever hate you
   is because they want to be just like you.

 누가 나를 정~말로 싫어한단다면 그것은 아마도..

 그 사람이 정말 나처럼 되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지요.


4. A smile from you can bring happiness to anyone, even if they don't      

like you.
 당신의 한 순간의 미소가 어느 누구에겐가는 행복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소,

 그 사람이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이더라도 말이요, 요지경 세상.. 또 모르는 일이지..


5. Every night, SOMEONE thinks about you before they go to sleep.
 이 지구상에 어느 한 사람..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당신을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있소, 틀림 없소..


6. You mean the world to someone.
 어느 누구에겐 말이요.. 당신의 존재가 세상 전부라오..


7. You are special and unique.
 당신이야말로 특별하고, 당신만의 독특한 모습을 지닌.. 그런 사람인 것을

 잊지 말아주오.


8. Someone that you don't even know exists loves you.
  당신은 그 존재조차도 알지도 못하는, 그런 어느 누군가가 지금..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오..


9. When you make the biggest mistake ever, something good comes from it.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실수를 했다 싶소..? 그러나 그뿐은 아니라오..

 거기서 나는 무엇을 볼 것인가..거기엔 내가 꼭 찾아야 할 보물이 있다오.


10. When you think the world has turned its back on you, take another look.

 온 세상이 당신에게서 등을 돌렸다 느껴지오?

 .. 한번 더 잘 보소..(누가 등을 돌린 것인지.. 혹 당신은 아닌지..)

 

11. Always remember the compliments you received.
     Forget about the rude remarks.
 누가 당신을 좋은 말로 격려하며 칭찬해주면 그것을 잘 기억하기요..

 누가 당신에게 무례한 말로 상처를 주었다면 그건 그냥 잊아부려도 좋소.



So.....

하여..

 

always remember.....
When life hands you lemons,
Ask for Gin and Ginger beer and call me over!

그리고 항상 이 말을 잊지 마시요, 왈..

만약 삶이 그대에게 레몬을 건네준다면 (레몬이란.. 퇴짜맞은, 싸구려비지떡을 말함.- 역자 註)

열내지 말고, 우선 진하고 토닉을 시키고 내게 전화하구려.

(진토닉 만들어 레몬 띄워 같이 마시자는..역자 註)


I would rather have one rose and a kind word from a friend while I'm here
than a whole truck load when I'm gone.

나라면,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에 장미 한송이 곁들인 자상한 말 한마디 받는 것이

나 죽은 후에 트럭으로 꽃을 쏟아받는 것보다 더 좋다 할 것이요, 하니..


Forward to all your friends. Mail her back to me ..
And don't tell me you're too busy for this..
Don't you know the phrase
'stop and smell the flowers'?
See how many 'bouquets' you end up with!

 


 이 글을 어여어여 당신이 친구라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돌리시오.

꽃다발 든 천사를 두루두루 보내주오.

시간 없노라 하지 마소.. 이런 말도 있잖소.

 

<발길 멈추고 꽃향기에 취해보라..>

 

상상해보시오, 얼마나 많은 꽃다발에 당신도 묻히게 될 지를..

 


 
           
       

'Worry looks around, sorry looks back, Faith looks up.'

 

 걱정은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하고,

 후회는 과거에 집착하게 하지만, 믿음은 높은 곳을 바라보게 한다..

 

 

뭐 그다지 각 문장을 글 그대로 믿거나 아니거나해서는 아닙니다.

어제, 친구보다 친한 벗과 나눈 3 시간의 깊은 대화의 시간을 떠올리다 생각합니다,

아.. 어딘가엔 혹 이런 되새김이 자꾸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또 와중에, 나는 아직은 꽤 괜찮은 상태이구나..자뻑(^^;;) 하는 마음이 들어 

뿌듯합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마지막 시간까지 마치고, 그리고 이 글을 다시 읽으니 순간적으로

무언가 얽힌 실꾸러미같이 머리가 엉킵니다.

 

강마에야말로, 오랜 시간동안 미움과 분노에서 원천적 에너지를 공급받으며 자신을 키우고 다듬어왔고, 비길때 없이 극단적 이기심을 방패삼아 의도적으로 자신의 주변에 검은 철옹성같은 성채를 쌓고 아무에게도 접근을 허용하지 않은 채 그 안쪽에다 다치지않게 부드러움과 따뜻한 감정을 잘 숨겨두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를 보면, 열대지방의 고약한 과일, 두리안이 생각납니다..)

 

사람들이 퍼붓는 찬사와 비난에 동등하게 대처함으로써 그 찬사와 비난이 손바닥 뒤집듯

순식간에 뒤바뀌어도 그는 상관없이 자신의 얼음성채 안에서 안전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지요

 

그에게 있어 신실한 위로는 오로지 토벤이와 음악이라는 문을 통해서만 흘러들어왔습니다,

그가 그의 호된 적수를 만나기까지는.

그 적수는 퍼렇게 벼린 칼을 들고 덤비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후벼파듯 내밷는 몹쓸 말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오히려, 도무지 포기를 하지 못하는 햇살같았기에 그로서는 더 어쩌지 못할, 

지대로 걸린 호된 적수였습니다..

 

오늘 드디어, 얼음세계에서 태양의 땅까지.. 음양을 어우르는 모습으로 거듭난 강마에를 봅니다.

늘 반쪽이같던 그가 옹근 웃음을 웃었습니다.

허접스레 성채문을 열었다가.. 된통 감정의 쪽박찰까봐 나도 그게 한 걱정이었는데,

잘 마무리해줘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그가 터널을 환하게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도.. 위의 글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profile

가라한

November 24, 2008
*.16.91.201

이 글을 읽으니 강마에가 다시 떠오르네요..
앞의 좋은 글들은 다 어디로 가고 덧쓰신 글들만 더 귀에 눈에 머리에 마음에 들어오는지..
보는 동안은 몰랐던.. 강마에가 The selfish giant 의 주인공 같네요..
(우리나라 말로 뭐라 번역되었는지 제목을 모르겠어요.. )
외부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은 그대로 거울처럼 반사하며
자신의 성채 안에서 자신의 소중함을 지키는..
이는 외부로부터의 상처를 받지 않기위한 스스로의 최선의 방어..
그러면서 외로워서 토벤이로 위로받고..

그러다 주위와의 소통으로 거인의 정원에도 봄이 오듯 강마에의 따뜻한 마음도 밖으로 나오고..

사는게 다 이럴진대..

내가 쌓은 벽을 뛰어넘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고로 전 아직 위의 글이 필요합니다.. ㅡ,ㅡ;;


profile

보시리

November 24, 2008
*.132.28.74

The selfish giant ..라 하심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를 말씀하심이옵니까?
거인의 정원 아니던가요..
스토리를 되집어 떠올리자니.. 예. 비슷한 면이 있군요.

그러나, 또 한편, 강마에와 같이 세상에 대하여 적응면역기전이 낮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는.. 담이라는 보호장치가 있어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세상에는 루미나 건우같은 사람보다.. 상황에 따라 쉽게 얼굴 돌리고,
쉽게 등 돌리고, 쉽게 말을 바꾸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안타깝게도..

저도 대학때 친구가 붙여준 별명은.. '선택적 투과성'이었습니다만.. ^^;;

(아까.. 열 줄 넘게 쓴 댓글이 날아갔습니다.. 열 줄 넘어 그랬을까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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