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으로 엄마가 좋아하시던 비빔국수 해먹고
엄마생각에 한참을 울었네요.
2달이 흘렀는데 길에서 마주치는 어머니들만 보아도
꼭 제게 걸어오는 울 엄마인 듯한 착각에 순간 놀라
걸음을 멈추게 되네요.
어머님 많이 놀라셨겠네요.
[꽃보다 아름다워]중 미수 나레이션 부분이에요.
{자식은 부모에게 결코 효도할 수 없다고. 고모부 말대로
부모에게 받은 빚만 갚아도, 다행이라고. 그리고 어차피 갚고 싶었던 빚,
기분 좋게 갚자고. 그 날 우리 형제들은 엄마가 아프시고 난 후, 처음으로 맘껏 웃었다.}
빚을 못갚으면 두고두고 한이 되네요.
님은 어머님께 꼭 빚 갚으시길 바래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 것만으로도 후회되진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