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의 명을 받들어 쌀을 한 바가지 가지고 가서 뻥튀기로 튀겨왔어요..
금방 되는 줄 알고 대충입고 나갔는데 정말 사람 많더라구요...
뻥튀기 튀겨먹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이야,,,
전 거의 사먹는 줄 알았거든요,,,
암튼 슬리퍼 신고 나가서 발도 시리고 얼굴도 춥고...
고생 많이 했죠,,, 뻥튀기 아주머니께서 제가 안되보이시던지,,, 뻥튀기도
한줌 주시더라구요,,, 방금 튀겨서 따뜻하다면서,,,
이제 겨울이 오긴 오나봐요,,, 첫눈도 벌써 왔지만서도 왠지 올겨울은
더디오는 거 같더니만 역시 계절은 못 속이나봅니다,,,
전엔 겨울이오면 오는가 보다, 봄이 오면 그런가보다 했는데
요새는 왜 그렇게 계절 바뀌는게 싫은지,,,
그래서 그런지 우리집 현관앞엔 아직도 철지난지 한참 된 슬리퍼가 있답니다....
엄마가 자꾸 신발장에 넣으라고~넣으라고 하시는데,,, 그냥 넣기가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