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일이 많습니다..
-비의 계절이라..희소성도 있지만 -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그 불예측성이
가슴을 두근 거리게 합니다...
깔끔한 논리보다도 무작위로 형성되는 구름의 형태에서 자유로운 손놀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라고 하다보니..으미~ 무지한 거...용감하네...
무작위는 아니겠죠...구름의 형태는 앞으로 다가올 <청량의 파국>을
예시하고...(먹구름..깃털구름..또 머시냐..적운층..이래나..엥..더는모르겠네)
수분 함축 정도에 따라..기압에 따라 불가항력적으루 형성 되는 거겠지만..
암튼..사람이 손 댄건 아니니까..
지난 주일엔 저엉말 비가 많이 왔더랬습니다..
그 빗길에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앞차의 농간(?!)으로 구덩이의 물이
앞유리로 쏟아져 커브길에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이 몇번 생겼고,
기껏, 밥 한끼 얻어 먹으러 가면서.. 몇번이나 <유서>를 썼다 지웠다 했는지
모릅니다~ ㅜ.ㅡ;; "만약 내가 죽으면... 궁시렁 궁시렁~.."
어젠 잠깐 햇빛을 본 거 같았건만..밤에 다시 비..바람..냉기..습함..
글구..<천개번둥~~>.
그럴 땐..구들에 등을 지지며 누워 책 보는게 젤인데...찐고구마 먹어가메..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는 풍년이 드나요~? 주말농부, 머시라고님~?
..아닌가..? 날씨가 추우워야 병충해 유발 균류가 일차 얼어죽어서 작황이
좋은건가...하지만 비가 아닌 눈이 온다는 것은..일단 빙점이하, 영하라는
얘기고..그럼 춥다는 얘기가 되나...요? 아닌가..??
~ 모르시리..^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