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Jan, 2005

[re] 가지 않은 길- 그래서 더 잘된 길.

보시리 조회 수 2122 추천 수 0 목록
풀 수 없는 숙제예요~^^..
백만 번도 더 했던 선택들..앞으로도 또 백만 번쯤 하면서 살아가겠지..
미카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구절이 있는데,
<그 건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진다..,언젠가  말 하게 될 때가 있겠지,,>
항상.. 그 <다른>이야기가 궁금 했는데..책은 단 한번도 그 자리로 되돌아가
<암튼.. 그때 그 사람들 있었지?> 나< 왜 그 다른쪽 나라말야~>하고
쫓아가 주질 않았어요...음.. 그래서 많이 궁금도 하고 야속도 했는데..
실제 삶도 단 한번도 되짚어가 주지 않으니...어쩌면.. 그 옛날.. 안타까움에
대해 훈련 받았던 것도 같고...^^;;

희야~님은 선택 후에 후회를 많이 안해도 되실 분으로 느껴져요..
왜냐구요..? 이렇게 <길>에 대해 조심스레 어루만지다 가실테니까...
후회는 ..언제나.. 할 수도 있고,안 할 수도 있는 것 같았어요...
후회를 하는 사람은 뒤만 보는 사람이고, 후회를 안 하는 사람은
그것으로 앞길을 짚어가는 지팡이로 쓰지 않겠나...하고..

희야~님 앞날에 조심스레 골라진..동글동글 ..자갈들만 깔려 있기를..
(너무 잘 깔린 아스팔트는 무료하고, 너무 거친 돌짝밭은 좌절 시키니까
그냥..조금.. 긴장만 되게시리..ㅎㅎㅎ...)

Bless you~!...~*^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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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January 30, 2005
*.202.175.204

아~!!
글구...보라색 길이 너무 유혹적이라..그런 길 앞에서면...
즈응말..고민 많이 되겠어요~^^~
오디로 갈까~ 오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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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

February 01, 2005
*.153.205.40

'어루만지며'...꽂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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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