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Mar, 2005

계속 걸으라고 하니까..워킹투어에서~

보시리 조회 수 2183 추천 수 0 목록
우리가 산 속으로 들어가 수도하는 것은
사람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발견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우리가 사람들을 떠나는 것은
그들과 관계를 끊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그 길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 법정의 <인연 이야기>중에서 -


여~러날 동안 사람들과의 관계때문에 고민하고 부대꼈더니..
그만 산 속 같은 데로 줄행랑을 치고 싶더랬습니다..워이~워이~

그래서 그랬나..법정스님의 글이 안도현시인의 시와 함께 토닥토닥하며
마음에 공명되어 다가옵니다..


< 내가 산길을 걷는 것은
   인간의 마을에서 쫓겨났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마을로 결국은 돌아가기 위해서다..>


미처 산 속에 숨을 여가도 없이 다시 한 주일이 시작되는 순간에..
내 속사람의 우물엔 아직 두레박을 늘어뜨릴 만한 물이 차오르지 않았지만..
여하튼..곧 인간의 마을로 내려갑니다.

생각도 못 하든 곳에서.. 의외의 어느 벗님이 뒤울로 데려가..차가운 우물물
한 대접 건네 줄지도 모르죠..버들잎 띄워서.^^*
문제는...
약아빠진 제 기억력이..접대받은 물 한 대접은 곧 잊어버리고..내게서 물을
빼앗아간 손길만 자~꾸 자~꾸 생각 난다는 건데요..ㅋㅋ..

암튼.. 좋은 밤 되시고 편히 쉬시고, 저는 박카스 한병 챙겨가꼬 나서요~^^

** 조기 그림 안에.. 제가 보이십네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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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라고

March 10, 2005
*.131.132.175

붕어빵 앙꼬로 독약을 사용하는 판에 버들잎이라뇨.
버들잎에 병균이 얼마나 많을지, 병균이 없으면 농약을 얼마나 했을지 알고요.
창가에 보시리님이셨어요? 저는 저기 오른쪽 지붕 뒤쪽에 숨어있었는데
머리카락이 보이시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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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March 10, 2005
*.120.153.32

..아~...할 말을 잃네~...
...앙꼬...독약...농약...ㅡ.ㅜ~...무서버..상처 받았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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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다

March 10, 2005
*.241.147.20

두분 부부같아요...아니 오누이...이것도 아님...남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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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다

March 10, 2005
*.241.147.20

글구 머시라고님..버들잎은 깨끗할거라 믿어요...아니 믿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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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라고

March 10, 2005
*.131.132.175

부부요? 헤! 헤! 헤! 장~난 꾸러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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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리

March 10, 2005
*.120.153.32

ㅋㅋ..왠 영광~?...쓰러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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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다

March 11, 2005
*.241.147.20

일어나세요..보시리님..근데 머시라고님 요즘 바쁘신가요? 아니 기냥...그런듯..
머리가 아프네요 요즘은 머리가 자주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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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