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Jan, 2004

데자뷰

박찬민 조회 수 3863 추천 수 0 목록
아주 오래전부터 예정되어온 길을 걷는 것 같은 내게
오늘 하루는 어제와 다른 좀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오늘이 일상에 빨려가며,,
경험하기 전에는 눈치채지 못하는 패턴을 느끼거나
예전에 기록되어 있었던 것 같은 풍경을 느끼게 된다.
언제 이랬는데,,,,??

언젠가,, 어느 여학생 자기소개 페이지에 이런 꼬리말을 달았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난 적이 있나요? ㅋㅋ"

일주일 후쯤,, 이런 답글이 달려 있었다.
"오늘 문을 열다가 부딪혀서 머리를 박았을 때 혹이 생겼고 별이 보였습니다.
ㅋㄷ 아마 그 별에서 뵌 것 같은데...ㅋㄷ "

아마,,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가끔 찾아오는 낯설음에,,
스스로가 이렇게 변화된 것을 정당화하는,,
자기옹호의 방편으로,, 낯설음을 접하는 순간,,
과거의 기억으로 뛰어가,, 지금의 풍경을 그려놓고,, 순간 돌아와
그런 생각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닐까,,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106 시월의 마지막 밤 머시라고 2004-10-31 3893
105 익숙해짐에 안부 전하기 머시라고 2008-08-14 3877
104 세차하는 아이들 file 머시라고 2008-06-30 3876
103 대학 동창회 사업에 대한 의견 구합니다. 머시라고 2011-01-05 3864
» 데자뷰 박찬민 2004-01-31 3863
101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 머시라고 2006-05-24 3856
100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머시라고 2003-10-10 3845
99 내게 어울리는 동물은? 머시라고 2004-11-11 3843
98 단점 말해주기 게임 [3] 머시라고 2005-02-13 3834
97 말라죽은 봉선화 [2] 머시라고 2004-08-18 3830
96 답답함,, 머시라고 2004-02-18 3826
95 젊음 머시라고 2003-12-16 3825
94 깊이 [1] 머시라고 2003-08-14 3806
93 여름방학,, [1] 박찬민 2003-06-20 3796
92 담배를 안 피우는 이유,, 머시라고 2004-06-23 3774
91 당신만을 위한 연극 박찬민 2003-11-06 3712
90 봄비,,오는 토요일 머시라고 2004-02-21 3695
89 아쉬움은 별로 빛나고 머시라고 2004-02-08 3693
88 찜찜함 하나 머시라고 2005-04-02 3675
87 군입대 머시라고 2004-02-13 3669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