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듯했던 명절은 정겹게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한가위 때 시골에서 어찌나 포근했던지
광주로 돌아와 느낀 가을아침의 문턱이 너무도 추웠습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켜져 가는데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옵니다.

무더운 날은 온 세상 하얗게 뒤덮였던 설경을 그려보며 지냈듯
이제는 지인들의 온정과 여름에 충전했던 열기를 에너지로
쌀쌀함을 다독이며 첫눈 기다리는 재미속에
또 한 계절 같은 하늘아래 동행하는 기쁨을 만끽하겠습니다.

‘첫눈’이라고 쓰고 보니 설레임이 밀려옵니다.
큰일 났습니다.
아침이면 좋았을 걸,
너무 일찍 찾아온 설레임 때문에 밤잠을 설칠까 걱정입니다.ㅋ

달콤한 주말 보내시고
늘 행복한 가정속에, 자꾸 즐거워지는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ㅁ^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66 2003/4/7 [1] 머시라고 2003-04-02 6727
65 결혼식 비디오 [6] 머시라고 2007-12-19 6950
64 이직 인사 드립니다. 머시라고 2011-02-28 7054
63 생애 첫 베플 선정 ^^ 머시라고 2010-03-30 7211
62 2003/4/3 머시라고 2003-04-03 7365
61 전화통화 습관 [1] 머시라고 2004-06-15 7412
60 멧돼지 집돼지 박찬민 2003-09-18 7448
59 영상이 달리 보이던 날 [6] 머시라고 2005-03-08 7757
58 아내랑 딸이랑 무등산 산행 file 머시라고 2014-10-22 10441
57 쫓겨난 파마머리 머시라고 2017-09-18 10680
56 혹한의 겨울 지나 꽃피는 춘삼월을 향해 file 머시라고 2018-03-04 10926
55 부러움 [1] 머시라고 2007-08-01 11404
» 짧은 듯했던 명절은 정겹게 잘 보내셨습니까. 머시라고 2009-10-10 11637
53 그럼에도 불구하고 [1] 머시라고 2005-10-31 11647
52 하루하루 참아내는 나날 [1] 머시라고 2008-05-11 11743
51 기축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 머시라고 2009-01-23 11760
50 비러민 머시라고 2007-08-18 11787
49 해가 ,, 머시라고 2003-04-25 11913
48 쓰레기 투척 금지 [3] 머시라고 2006-01-09 11974
47 [늑대가 산다-3] 숲 속 미니홈피 차단사건 [1] 머시라고 2008-06-26 11975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