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Jun, 2017

그 누가 마늘 값을 비싸다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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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7_garlic.jpg


어머니께서 마늘 크기로 大/中/小 나눠 담아라 하신다.
선택장애 쓰는데, 화면엔 선톡장애.ㅋ

사안을 선택하고 누군가를 평가하는 걸 너무 쉽게 해오지 않았나.
마늘 고르며 신중을 생각한다.


수치라면 내림/오름차순 정렬해서
분포라도 한눈에 볼 수 있을텐데.
3가지로 구분하는 것이 영~ 어렵고
귀찮음까지 더해져 속도도 안난다.


또, 大와 中의 선택보다는
中과 小의 결정이 더 힘들다.
아까 너보다 작은 녀석을 中자루에 넣었는데,
더 큰 너를 小자루로 보내는 마음이 짠하구나.
마늘 깔 때 그 녀석을 만나면 네게 보내줄게.


아~ 그 누가 마늘 값을 비싸다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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