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Nov, 2003

겨울비

머시라고 조회 수 3395 추천 수 0 목록
누군가 뒤에서 가볍게 툭치는 기색에 돌아보니
낙엽 하나 뒹굴고 있다던 가을도 말없이 갔는지

간밤에 내린 비가 겨울을 알리나 봅니다.

아침 하늘에서
북동쪽을 시작으로 남서로 연하여
둥그렇게 광주를 보듬고 있는 무등산자락을 굽어보며
조양이 아름다운 도시 광주광역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세상 모든 것을 들쳐메고 있는 것 같다는 석양도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거리를 서성이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사람이 당신인가 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47 [늑대가 산다-3] 숲 속 미니홈피 차단사건 [1] 머시라고 2008-06-26 11975
46 미소가 아름다운 당신의 모습으로. [2] 머시라고 2008-07-06 12053
45 찜찜함 둘 머시라고 2005-04-08 12163
44 약속 머시라고 2011-06-24 12254
43 충고하는 사람을 위한 조언 [4] 머시라고 2005-04-18 12277
42 너무 두려워하며 살았나 file 머시라고 2016-09-27 12347
41 2003/4/4 머시라고 2003-04-03 12556
40 김재량 선생, 습기를 보니 자네 생각이 나는구만. 머시라고 2010-11-22 12635
39 오손도손 머시라고 2007-06-10 12650
38 우리민주 응원한다 file 머시라고 2017-06-16 12796
37 밤풍경,, 머시라고 2003-07-01 12891
36 아버지 20주기 머시라고 2016-02-22 12927
35 잠들지 못한 악몽 머시라고 2004-10-01 12971
34 참여하지 않는 청춘아, 뭐하니? 머시라고 2014-10-22 13109
33 그 누가 마늘 값을 비싸다고 하는가 file 머시라고 2017-06-18 13261
32 2003/4/3 머시라고 2003-04-02 14072
31 모임대표 시작 인사. (사직 인사 안쓰길) 머시라고 2018-01-16 14436
30 혼인신고를 미루고 있다. file [1] 머시라고 2007-12-16 14452
29 막내의 생일 축하는 영상통화로 file 머시라고 2013-02-04 14764
28 10년만 더 사라고 한다면? 머시라고 2008-03-03 15034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