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Nov, 2003

겨울비

머시라고 조회 수 3396 추천 수 0 목록
누군가 뒤에서 가볍게 툭치는 기색에 돌아보니
낙엽 하나 뒹굴고 있다던 가을도 말없이 갔는지

간밤에 내린 비가 겨울을 알리나 봅니다.

아침 하늘에서
북동쪽을 시작으로 남서로 연하여
둥그렇게 광주를 보듬고 있는 무등산자락을 굽어보며
조양이 아름다운 도시 광주광역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세상 모든 것을 들쳐메고 있는 것 같다는 석양도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거리를 서성이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사람이 당신인가 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67 답답한 스케줄 머시라고 2010-10-14 3311
66 김재량 선생, 습기를 보니 자네 생각이 나는구만. 머시라고 2010-11-22 12635
65 OO야, 날씨도 쌀쌀한데 밖에서 근무한다니 걱정이구나 머시라고 2010-11-22 4458
64 대학 동창회 사업에 대한 의견 구합니다. 머시라고 2011-01-05 3864
63 이직 인사 드립니다. 머시라고 2011-02-28 7054
62 새 직장에서 두 달째 [1] 머시라고 2011-04-28 35975
61 휴일의 어버이날 1 머시라고 2011-05-11 30055
60 약속 머시라고 2011-06-24 12254
59 딸~! [5] 머시라고 2011-10-08 30024
58 아기에게 불러주는 청산별곡 [1] 머시라고 2011-12-18 29830
57 2011 송년일기 머시라고 2012-01-01 54175
56 박찬, 3년 만에 박사학위 취득 file [2] 머시라고 2012-03-03 45715
55 풍년시골 불청객 볼라벤 file 머시라고 2012-08-26 6599
54 태풍 따라온 추억 펌프 file 머시라고 2012-09-06 4879
53 주객전도된 벌초의 하이라이트 file 머시라고 2012-09-08 29657
52 박주현은 TV광고광 file 머시라고 2013-02-02 5467
51 겨울산 가족 나들이 file 머시라고 2013-02-03 19863
50 막내의 생일 축하는 영상통화로 file 머시라고 2013-02-04 14764
49 고사리손 타자연습 file 머시라고 2013-06-22 5026
48 또 한 해, 일 년만의 지리산 file 머시라고 2013-07-17 29731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