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Mar, 2004

상처주기

머시라고 조회 수 3608 추천 수 0 목록
내 입에서 나오는 말로,,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의 판단이 옳다고 느끼는 것을 내뱉었을때
어떤 이에게는 견딜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는,,
이런 생각은 왜 도리어 내가 상처를 받았을 때만 깨닭게 되는 것일까,,

말하는 사람이 최대한 겸손한 자세였는데도
그런 배려는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그 사람은 본래 나를 좋게 생각지 않았던 부류가 되는 것인지,,

나는 술자리에서 말을 아끼려 노력하는 편이다.
저 사람이 술을 사는게 아니라면 듣고 싶지 않은 자랑이 너무 많았기에,,

토요일밤 후배들이랑 술을 마시며,, 나혼자 너무 많은 말을 한 것 같다.
나에게 자랑할 꺼리가 없어서 조금은 다행스럽지만,,
듣고 있는 지루함을 생각하면,,
내가 싫어하던 그런 술자리를 내가 만들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은 이제 기숙사에 들어가봐도 괜찮다',,,
You can go into the dormitory...기숙사 아니여,,
공대1호관,,
List of Articles
번호 sort
87 혼인신고를 미루고 있다. file [1] 머시라고 2007-12-16 14454
86 결혼식 비디오 [6] 머시라고 2007-12-19 6950
85 고맙습니다. [1] 머시라고 2008-02-10 6094
84 10년만 더 사라고 한다면? 머시라고 2008-03-03 15034
83 하루하루 참아내는 나날 [1] 머시라고 2008-05-11 11743
82 [늑대가 산다-3] 숲 속 미니홈피 차단사건 [1] 머시라고 2008-06-26 11975
81 세차하는 아이들 file 머시라고 2008-06-30 3879
80 미소가 아름다운 당신의 모습으로. [2] 머시라고 2008-07-06 12053
79 익숙해짐에 안부 전하기 머시라고 2008-08-14 3880
78 주인집 강아지 아픈 날 머시라고 2008-10-18 3985
77 제 시안이 우승기로 만들어졌습니다. file [2] 머시라고 2008-10-29 16164
76 기축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 머시라고 2009-01-23 11760
75 사무실 분위기는 무엇이 좌우하는가 머시라고 2009-04-06 4618
74 울고 있는 그대여, [2] 머시라고 2009-05-26 4242
73 짧은 듯했던 명절은 정겹게 잘 보내셨습니까. 머시라고 2009-10-10 11638
72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위해 머시라고 2010-02-16 3352
71 아버지 머시라고 2010-03-16 3477
70 생애 첫 베플 선정 ^^ 머시라고 2010-03-30 7212
69 [늑대가 산다-4] 일기일회(一期一會) [1] 머시라고 2010-04-30 4267
68 이삿짐 정리 머시라고 2010-08-18 3224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